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비오는날의 간월암

좌불상 2020. 7. 23. 15:30

 

오늘도 비가온다.

 

고로 산냥이들은 오늘도 굶는다.

 

 

 

 

충남 서산시 천수만의 간월도에 있는 간월암.

 

 

 

 

간월도라 하면 예로부터 어리굴젓으로도 유명한 곳.

 

그렇다고 굴젓을 저 암자에서 만들었다는 말은 아니고......

 

 

 

 

간월항의 등대.

 

 

 

 

물이 많이 들어오면 길이 사라진다.

 

 

 

 

갯벌이 들어나니 동네 사람들이 바지락을 채취한다.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

 

 

 

 

건너편으로 안면도가 보인다.

 

 

 

 

그 끝으로 원산도도 보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육지의 끝이 대천 해수욕장 인데....

 

우측의 원산도에서 좌측의 대천항 까지 내년말에 완공목표로 지금 해저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전에는 안면도에서 원산도를 갈려면 배를타고 들어가야 했는데

 

작년 후반기 부터는 다리가 완공되어 이젠 차로도 갈수있다.

 

 

 

 

작은 암자인데도 산신각이 있다니....

 

 

 

 

동종을 보니 치악산 상원사의 까치가 생각난다.

 

 

 

 

안녕하세요?

 

 

 

 

비바람이 몰아친다.

 

 

 

 

야경의 모습.

 

 

 

 

그렇게 둘러보고

 

 

 

 

잘 있어라 하고

 

 

 

 

다시 방조제를 달려 돌아오는데....

 

 

앞서가는 트럭의 화물칸에 여러 멍멍이 들을 넣은 개장이 보인다.

 

트럭이 가는 방향으로 보아서 아마도 거기로 가나보다.

 

그중 한녀석과 눈이 마주쳤는데

 

비맞은 멍한 표정의 뎅그런 눈동자로 나를 쳐다보는 모습에 내 마음이 아련하다.

 

 

삼라만상의 생명은 모두 소중한것 이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