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여기에서도
좀 자라고 한참을 그냥 있어줍니다.
그러더니 물도 마시고
앞에서 놀길래
좀더 있어 주는데....
그때 내려오시는 분이 반갑다고 그러시네요
그래서 보았더니 예전부터 보던 어르신들 이시네요.
그러면서 요즘 왜 그리 안보이셨냐고....
산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 다들 무슨일이 있는건지 요즘 통 안보인다고
다들 걱정들 하시고 계시다고 말씀을 하시네요.
그래서 자초지정을 말씀 드렸더니
고생하셨다고.....앞으로는 각별이 조심 하셔야 하겠다고 하고
내려 가시네요.
그래서 밥통을 안에 넣어주고 다시 내려가는데
또 울면서 따라옵니다.
그래서
그래...운동 삼아서 같이가자 하고
내려가면서
물도 더 마시고
내려가서 산을 나갔는데도
계속해서 따라 오길래...
그만 오고 이 부근에서 놀다가 집으로 가라 했더니 더이상 안오네요
그렇게 내려가서 마지막쉼터에서 좀 쉬면서....
정상적으로 밥배달을 하면서 산을 돌아도 이정도의 통증이면 견딜만 할텐데....
그러다가 다시한번 고장나면
병원서는 수술을 해야 하고 3개월은 꼼짝 못한다고
완전히 나으면 가라고 협박성 발언을 하니....
이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얼마나 더 시간을 보내야 하는건지
마음만 답답 합니다.
그렇게 좀 쉬다가 다시 내려가면서
백사한테 빨리좀 낫게 해 달라고 했더니
니 일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들은척도 안하네요.
치사한놈 같으 니라고...
그리고 내려가서 짐을 챙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