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불상
2024. 1. 11. 14:39
어떤 못된 인간이란게...
물그릇도 버렸고...
스페어 밥그릇 하고 물그릇을 이 바위로 눌러서 숨겨 놓았었는데
저렇게 모조리 절벽 아래로 다 던져 버렸네요
그래서 애쓰고 내려가서 다시 주워 옵니다.
밥주기도 힘든데 참 어지간한 인간들 입니다.
도대체 무슨 심뽀로 저러는 건지....
그래서 일단 물부터 주니
징징이는 물을 많이 마시네요
한참을 마시네요
그런데
이런...
징징이가 왼 앞발을 못쓰네요
쩔뚝 거리며 걷네요
녀석들 끼리는 안 싸우는데....
그렇다고 다른 녀석한테 물린 상처도 없고....
발목이 부어 있네요
그래서 일단 밥을 줍니다.
잘들 먹네요
그렇게 잘 먹더니
징징이는 오늘은 별로 안먹네요
그리고 계속해서 발을 들고 아파하는 소리를 내네요
그렇게 다들 먹고
잘들 놉니다.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