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710/산냥이소식/18

좌불상 2019. 1. 30. 09:27

 

그렇게 잘 먹더니....

 

 

 

 

옆에 앉자서 냥냥거립니다.

 

 

 

 

 

이제 배가 부른가 봅니다.

 

 

 

 

 

그러면서 왔다갔다 하면서 먹고.....

 

 

 

 

 

놀고.....

 

 

 

 

 

또 와서 먹고....

 

 

 

 

 

이제 시간이 되어

 

나 이제 또 가야한다.......했더니...

 

역시나 시무룩 입니다.

 

 

 

 



 

그래서 라면 줄테니 먹고 잘 지내고 있어라 ....하고

 

 

 

 

 

라면을 좀 줍니다.

 

 

 

 

 

그런데 이때....

 

아~~

 

또 이러네요....ㅠㅠ

 

이러면 않되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겨~~~~~~

 

 

 

 

 

 

그리고.......

 

 

 

 

밥을 계단 아래에 놓아주고......

 

비를 맞지않게 위에 나무판대기를 걸쳐 줍니다.

 

 

 

 

 

그나마 이 정도면 비는 좀 덜맞겠네요.

 

 

 

 

 

이정도면 내일 저녁까지는 그런대로 먹을만 하겠네요.

 

 

 

그 사이에.....

 

바둑이는 졸린가 바위틈으로 자러 들어가네요.

 

 

 

 

이때......

 

 

저보다 한 30분 늦게 정상쪽에서 오시던 분들이

 

제가 바둑이 밥을 주는것을 보고

 

어?

 

여기도 고양이가 있네?......그러시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집히는게 있어서

 

제가 정상에도 고양이가 있던가요?

 

하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혹시 노란색 이던가요?

 

하고 물었더니 맞는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아~ 멍멍이가 시간이 되니 올라 왔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확히 10시 반에 올라온듯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보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다시 움직입니다.

 

 

 

 

 

그렇게 터벅터벅 갑니다.

 

 

 

 

 

말랐던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한참을 내려가서 산을 빠져 나옵니다.

 

 

 

 

 

안개에 덮혔던 정상이 이제 보이기 시작 하네요.

 

 

 

 

 

 

 

그렇게 내려와서......

 

 

 

백구한테 갑니다.

 

 

 

저 백여우좀 보세요.

 

백구집이 프라스틱 재질로 만든 집이라서 햇볕이 비치면 안이

 

더웁거든요.

 

그러니 집과 저 바위사이에 들어가서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제가 얼마전에 백구 주인분한테

 

백구집이 항상 햇볕이 들어서 더울것 같으니

 

집을 다른쪽 나무 그늘 아래로 옮겨주면 어떻겠냐고 물었더니

 

맞는 말씀 이시라고....

 

그러야겠네요.......하시더니

 

아직도 그대로네요...ㅎㅎ

 

 

 

 

 

그러더니 후딱 달려 나옵니다.

 

 

 

 

 

그리고 반갑다고 일단은 손부터 물어 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