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731/산냥이소식/3

좌불상 2019. 1. 30. 10:19

 

 

 

밥그릇 있는데를 보니.....

 

 

 

비에 젖지말라고 받쳐준 판대기가 다 무너져 있네요.

 

 

 

 

 

그러는 와중에도 밥을 달라고 그러는건지....

 

 

 

 

 

반갑다고 그러는건지......

 

연신 주변을 돌면서 울어 대네요.

 

 

 

 

그래서 일단은 밥그릇과 물그릇을 깨끗하게 닦아주고.....

 

 

 

 

 

 

그러는 와중에서 제 다리사이에 와서 부벼대고....

 

 

 

 

 

일단은 오랜만에 서울 구경도 시켜줍니다.

 

 

 

 

 

좋다고 하네요.

 

 

 

 

 

어데 안가고 건강하게 잘 있어줘서 고맙다.....

 

 

 

 



 

날아라~ 바둑아~~~

 

 

 

 

 

그리고 캔을 줍니다.

 

 

 

 

 

잘 먹네요.

 

 

 

 

 

오랜만에 맛보는 밥 입니다.

 

 

 

 

 

이때 제가 오기전 부터 옆에서 지켜보던 등산객 두분이

 

제가 하는 모습을 보더니...

 

 

 

 

 

기가 막히다고 하네요.

 

 

저 오기전에 바둑이가 배가 고픈지 제가 오는 방향쪽을 바라보며

 

한없이 울더라고 하네요.

 

 

 

그래서 달걀 삶은것을 좀 주었더니 먹지도 안고

 

앉아서 울기만 하더랍니다.

 

 

 

 

 

그러더니 제가 오니 저를 보더니 그렇게 좋아할수가 없다고.....

 

 

 

 

 

저를 너무나 기다린것 같다고 하시면서......

 

 

 

 

 

정말로 신기하다고 그러시네요.

 

 

 

 

 

그렇찮아도 저도 처음 보자마자 느낀게.....

 

 

 

 

 

다른때 같지않게 그동안 저를 기다리면서 너무 울어서 그런가

 

목소리가 쉰듯한 지친 가냘픈 목소리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