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817/산냥이소식/6

좌불상 2019. 1. 30. 14:58

 

 

그렇게 밥좀 주고 올라갑니다.

 

 

 

길가의 무궁화꽃이 반겨주네요.

 

 

 

 

 

오늘은 날이 뿌옇습니다.

 

 

 

 

 

그렇게 백구한테 가니...

 

엥?

 

저 냥반이 평일인데 왠일여?

 

 

 

 

 

이상하네...

 

먼일이 있어서 온건가?

 

 

 

 

 

그래도 좋다....

 

 

 

 

 

반갑습네다.....

 

악수나 합시다...

 

 

이녀석은 자기가 눈 똥을 지가 밟고

 

그 발로 저에게 덤벼들어서 제 팔이나 옷에 다 묻히고 저럽니다.

 

 

 

 



 

워쩐일 이래유?

 

 

 

 

 

너 보고 싶어서 왔다...

 

 

 

 

 

아~그랬구나...

 

 

 

 

 

반갑다...

 

 

 

 

 

저두요..

 

그나저나 먹을것좀 주셩~~

 

 

 

 

 

 

오메...

 

맛있는거....

 

 

 

 

 

 

아제 간다..

 

이따가 또 보자....

 

 

 

 

 

 

그리고 올라갑니다.

 

 

 

 

 

 

산에는 안개가 끼고......

 

 

 

 

 

부지런히 올라가서 첫 봉우리 섭니다.

 

 

 

 

 

날이 죽입니다.

 

이건 폭염수준이 아니라 폭동 수준이네요.

 

 

 

 

 

그렇게 부지런히 가서...

 

 

 

 

 

중간 봉우리에서 바둑이를 불러도 없습니다.

 

 

 

 

 

지난번  큰바위 근처에서 안온듯 합니다.

 

 

 

 

 

바람도 한점없고.....

 

 

 

 

 

푹푹 삶습니다.

 

 

 

 

 

 

안개는 점점 더 끼네요.

 

 

 

 

 

비가 자주와서 물은 그런대로 좋은상태로 있네요.

 

 

 

 

 

그런데 지난번에 부어준 밥은 비에 젖어서 불어터져 버렸네요.

 

거기에다가 작은 개미들이 득실 거립니다.

 

온 산의 개미들은 다 모인듯 합니다.

 

저 시커먼것들이 모두 작은 개미들에요.

 

 

 

고로

 

그동안 바둑이는 이곳에 오지 않은 듯 합니다.

 

 

멍멍이 처럼 정상 부근에서만 살면서 정상에만 들락거리는게 아니라

 

바둑이는 어려서 먹거리를 찾아서 이리저리 돌아다닌다는

 

증거 이기도 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