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817/산냥이소식/7

좌불상 2019. 1. 30. 14:59

 

그래서 밥을 조금만 부어놓고 갑니다.

 

 

 

많이 부어주면 비가오면 버리게되니요.

 

 

 

 

 

 

그리고 물그릇도 닦아주고 다시 깨끗한 물을 부어주고....

 

 

 

 



 

저도 여기서 한끼를 때우고 갑니다.

 

 

 

 

 

날은 점점 더 흐려지고....

 

 

 

 

 

점심을 먹을려고 했는데 혹시나 더 가다가 바둑이나 멍멍이를 만나면

 

좋아하는 라면을 줄려고 덜어놓습니다.

 

 

이따가 봉지에 싸 갈려구요.

 

 

 

 

 

그렇게 요기를 하고 터벅터벅 갑니다.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서 큰 바위까지의 중간 부근을

 

냥이들을 부르면서 지나가는데....

 

앞쪽에서 냥냥~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가만히 보니....

 

 

 

 

아~이런...

 

멍멍이가 여기까지와서 울고 있네요.

 

 

 

 

 

그래서 맘마먹자.....했더니 달려옵니다.

 

 

 

 

 

 

제가 부르면서 가는 목소리를 들었나봅니다.

 

 

 

 

 

배가 고픈지 연신 울어대네요.

 

 

 

 

 

그런데 이부근은 오솔길 이라서 밥을 줄만한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 100미터를 더 가면 전망좋은 바위가 있거든요.

 

 

 

 

 

그곳에서 줄려고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따라오다가 저렇게 앞서서 가네요.

 

 

 

 

 

그러다가 다시 뒤에 따라오기도 하고.....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도 ....

 

 

 

 

 

잘 따라옵니다.

 

 

 

 

 

이제 다 왔습니다.

 

 

 

 

 

그나마 전망이 괜찮은 바위에서....

 

 

 

 

 

캔을 줍니다.

 

 

 

 

 

며칠동안 배가 많이 고팠었나 봅니다.

 

 

 

 

 

정신없이 먹네요.

 

 

 

금방 먹어치웁니다.

 

 

 

 

 

 

 

옆에다가 물도 좀 부어주고....

 

 

 

 

 

 

그리고 밥을 주기전에 아까 사 가지고 온 라면을 먼져 줍니다.

 

제가 먹은것의 반도 더 되는양 이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