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백구한테 가서 밥을주고.....
쓰다듬어도 주고....
껌도주고.....
이따가보자......하고 ...
올라갑니다.
역시나 오늘도 저 봉우리로 해서....
정상까지 돌아야죠.
중턱에 오르니 숨이 턱턱 막힙니다.
이건 물바가지를 뒤집어 쓴것 보다도 더 땀이 흐르네요.
그렇게 첫 봉우리에 오릅니다.
날 참 더웁습니다.
또 부지런히 가야죠.
오늘은 그동안 안보이던 바둑이도 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멍멍이도 잘 있겠지요.
그렇게 첫 봉우리를 출발해서 조금 가는데.....
엥?
저 숲속에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이거 바둑이 우는 소리인데요?
그래서 바둑아~~ 맘마먹자.....했더니.......
아~~
저 숲속에서 울다가 올라오네요.
지난번에 정상 아래에 있던 녀석이 먹을게 없으니 첫 봉우리까지
왔나봅니다.
제가 이쪽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혹시나....하고
여기까지 온듯 합니다.,
보자마자 배가 고파서 무지 울어대네요.
그래서 후딱 캔을 꺼내어 줍니다.
에휴~~
불쌍한 녀석....
한동안 못먹어서 그런지 정신없이 먹네요.
항상 볼때마다 안타까운 녀석 입니다.
이때 주변에 앉아서 쉬던 분이 그러시네요.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면 도망을 갔다가....
다시 와서 울고 하던데 ...
저를 기다린것 같다고.....
저런모습 처음 본다고 참으로 신기한 녀석 이라고 하시네요.
자신도 집에서 냥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지만
저한테 저렇게 달려드는 것은 처음 보신다고 하시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