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산 따라/8

좌불상 2019. 1. 31. 14:48

 

어제 비가 많이와서...

 

 

 

 

 

폭포의 물줄기도 잘 흐릅니다.

 

 

 

 

 

그런데....

 

 

 

 



 

바위위에 안타까운 녀석이 앉아있습니다.

 

 

 

 

먼 옛날....

 

온 산천이 잠길 정도로 비가 많이 왔을때....

 

저 녀석이 동해 바다에서 계곡을 따라 이 산을 구경 왔다가

 

저 바위 위에서 산의 절경에 넋을 잃고 구경을 하는데...

 

 

그 사이에 계곡물은 다 흘러내리고

 

저 녀석은 물이 없으니 다시 바다로 가지도 못하고

 

지금도 저 계곡에 물이 차 오를때 까지 기다리고 있는 녀석이랍니다.

 

 

 

 

 

저 녀석이 다시 바다도 돌아갈려면

 

세상이 경천동지를 해야 할듯 합니다.

 

 

 

 

 

제가 바다까지 데려다 줄수도 없고....

 

 

 

 

 

 

그런 녀석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금도 계곡물은

 

하염없이 흘러만 내리네요.

 

 

 

 

 

 

보면 볼수록 멋진 산세입니다.

 

 

 

 

 

 

어제는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하늘도 맑고....

 

 

 

 

 

 

저곳에 단풍이 들면 참 멋집니다.

 

 

 

 

 

그렇게 구경을 하면서 신선 노릇을 좀 해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