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산 따라/13

좌불상 2019. 2. 1. 09:16

 

 

그런데 이때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제가 어제도 더워서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올라갔었기에

 

오늘도 괜찮을줄 알고 그대로 입고 올라왔더니...

 

어제와 날씨가 완전히 다릅니다.

 

강풍에다가  기온이 상당히 낮네요.

 

 

물론 비상용으로 혹시나 몰라서 긴 바지에 긴팔 그리고 바람막이

 

자켓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설마했던 장갑은 안가지고 왔습니다.

 

그랬는데 손이 얼기 시작 하는겁니다.

 

슬슬 감각이 없어지네요.

 

즉 동상 걸리기 일보직전 인거죠.

 

 

 

 

 

그래서 올라가다가....

 

옷을 긴것으로 갈아입고....

 

장갑이 없으니 할수없이 양말 두개 신은 것을 속양말을 벗어서....

 

 

 

 

 

장갑으로 대신하여 끼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올라갑니다.

 

 

 

 

 

그런데도 바람이 많이 부니 몸에서 땀이 안나서 열도 안나네요.

 

 

 

 

 

그러다보니 손을 점점 더 얼어갑니다.

 

 

 

 

 

그래서 몸에 열이나라고 뛰기 시작합니다.

 

 

 

 

 

이런때는 안그러면 손에 동상이 걸리거든요.

 

 

 

 

 

그렇게 10여분을 뛰는건지 기는건지 올라가서...

 

 

 

 

 

정상에 서니 이런 광경이 펼쳐 집니다.

 

 

 

 

 

그래서 잽싸게 사진을 찍습니다.

 

 

 

 

 

바람이 심하여 버티다보면 손이 바로 얼거든요.

 

 

 

 

 

그렇게 후다닥 몇장 찍고 10여분 내려가면 ....

 

 

 

 

 

저기 보이는게 중청 산장이니 저 안에서 손을 녹일 생각입니다.

 

전에도 한번 똑같은 경우를 겪었었는데

 

오늘 또 당하고 마네요.

 

 

 

 

 

그래서 백날 산에 다녀야 한순간의 방심은 목숨이 왔다갔다는 금물입니다.

 

 

 

 

 

그렇게 주변을 몇장찍고...

 

 

 

 



 

정상석도 찍어 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