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10/10일연속 밥배달/39

좌불상 2019. 2. 11. 14:47

 

그렇게 부르며 기다려봅니다.

 

 

 

 

오늘은 안개가 끼었네요.

 

 

 

 

 

 

물은 그런대로 있고...

 

 

 

 

 

밥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물만 좀 채워줍니다.

 

 

 

 

이때...

 

 

 

 

중계소에서 사는 녀석이 와서 뭐라고 하네요.

 

 

 

 

 

그래서 밥좀 줍니다.

 

 

 

 

 

그리고 옆에를 보니..

 

 

 

 



 

누가 저 마시라고 놓고갔나 막걸리통과 김치봉지가 있네요.

 

 

 

 

 

이제 다시 슬슬 내려 가야겠네요.

 

 

 

 

 

 

날은 더웁고 해서 터벅터벅 갑니다.

 

 

 

 

 

 

그러면서 세상도 굽어보며...

 

 

 

 

 

 

한참을 내려 갑니다.

 

 

 

 

 

가다가 쉬기도 하고....

 

 

 

 

 

 

그렇게 미류나무를 지나고....

 

 

 

 

 

 

이곳저곳 둘러보며....

 

 

 

 

 

훔친 사과는 맛있다고 하지만

 

감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정상도 한번 더 쳐다보고....

 

 

 

 

 

 

중간 봉우리도 보고...

 

 

백구한테 가니....

 

 

 

 

 

저 멀리서 벌써 저를 알아보네요.

 

보이시죠?

 

 

 

 

 

ㅎㅎ

 

 

 

 

 

왼쪽에 흐리지만 노란색 박스같은게 있는 좌판이 보이시죠?

 

 

저기가 할머님들이 먹거리를 파는 곳인데

 

제가 내려가면서 백구가 모르게 왼쪽으로 가서 할머니들과 얘기를 하거든요.

 

 

그럼 백구는 멀리서도 제 목소리를 알아듣고 나와서

 

발버둥 치며 제가 왜 안오나......하고 쳐다봐요.

 

 

 

 

 

 

저렇게요.

 

 

 

 

 

늘 저렇게 저를 기다리는 백구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