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23/산냥이소식/20

좌불상 2019. 2. 12. 11:06

 

그렇게 백구하고 너스레를 떨다가...

 

 

 

 

 

 

백구야~~

 

이제 정상으로 가자...

 

 

 

 

 

 

예...

 

가야죠...

 

 

 

 

 

 

이랴~~

 

 

 

 

 

그리고 다시 갑니다.

 

 

 

 

 

백구가 잘 가면서 경사에서도 저를 끌어주니

 

제가 힘 안들이고 아주 편하게 갑니다..ㅎㅎ

 

 

 

 

 

이곳이 정상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계단인데....

 

 

 

 

 

예전에 제가 백구를 안고서 애쓰고 올라갔던 계단인데...

 

 

 

 

 

오늘은 뭐 백구가 콧노래를 부르면서 잘도 올라갑니다...ㅎㅎ

 

 

 

 

 

저렇게 가파른 경사도 잘 올라갑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제가 백구한테 한방을 먹습니다....ㅠㅠ

 

 

 

제가 좀 편하게 저 경사를 올라 가려고

 

백구가 끄는 줄을 잡고 올라가려고 하는 순간....

 

 

 

잘 가던 백구가 제가 잘 오나 뒤돌아 보면서

 

앞으로 가야 할 녀석이 갑자기 뒤로 돌아오는 겁니다...ㅠㅠ

 

 

 

그러니 줄을 팽팽하게 잡고 백구한테 의지하고 있던 제가

 

어떻게 되겠어요?...ㅠㅠ

 

 

 

전 줄을 잡고 영차~~ 하고 올라가려는 순간에

 

백구가 되돌아오니 줄이 헐렁~~해지면서

 

줄을 잡고 힘을 주었던 저는 보기좋게 뒤로 꽈당~~~~ㅠㅠ

 

 

 

아~~

 

 

다행히 넘어진 뒷쪽이 낙옆이 쌓인 땅 였기게 망정이지

 

만약에 바위라도 있었으면 제 머리는?

 

 

 

아~~예...

 

당연히 바위가 깨져 버리죠~~~~ㅠㅠ

 

 

 

 

 

그렇게 다행히 다치지않고 다시 일어서서.......

 

 

 

 

백구는  그런 저를보고 배시시~ 웃더니

 

또 잘갑니다.

 

 

 

 

 

아~후딱 뛰어 오랑께유~~~~

 

 

 

 

 

어휴~~ 저 노인네..

 

이까이께 뭐가 힘들다구.....

 

 

 

 



 

에라...

 

나 먼저 가자...

 

 

 

 

 

그렇게 잘 가더니...

 

 

 

 

 

드디어 정상에 섰습니다....ㅎㅎ

 

 

 

 

 

 

이제 2/3는 성공한겁니다.

 

 

아니~

 

 

따지고 본다면 가장 어려운 길을 잘 왔으므로

 

성공한것으로 보면 되겠네요.

 

 

 

 

 

뭐 여기까지 잘 왔으니 내려갈때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