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23/산냥이소식/22

좌불상 2019. 2. 12. 11:09

 

 

그렇게 백구가 경치 구경을 하는것을 보며....

 

 

 

 

 

 

저는 멍멍이를 계속해서 불러 보아도 안오네요.

 

 

 

 

 

그러는 사이에 백구는 여친을 만났습니다.

 

 

 

 

 

중계소에서 키우는 부추라는 녀석인데 둘이 한참을 쳐다보더니

 

돌아가네요.

 

 

 

 



 

이제 다시 슬슬 가야할 시간 입니다.

 

 

 

 

 

 

과연 올라온 계단을 잘 내려갈지...

 

 

 

 

 

 

백구에게 경치도 한번 더 보여주고....

 

 

 

 

 

백구야~~

 

이제 또 가자....

 

 

 

 

 

그러더니 후딱 달려 내려갑니다..ㅎㅎ

 

 

 

 

 

뭐 오늘은 말이 필요 없네요.

 

 

그런데......

 

저렇게 잘 내려가다가 백구가 가기가 싫은가 보네요.

 

갑자기 저 계단 우측의 난간 밖으로 나가더니

 

바위와 난간 사이에서  웅크리고 앉아서

 

꼼짝을 안합니다.

 

 

그래서

 

백구야~~ 가야지...해도 막무가네 입니다.

 

그렇게 한 5분간 씨름을 하다가

 

도저히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 할수없이

 

제가 목줄을 잡고 끌어 냈네요.

 

 

 

그랬더니 ...

 

 

 

저렇게 그냥 내빼 버립니다.

 

 

 

 

 

그렇게 계단을 내려와서....

 

능선에서 내리막 길로 접어 듭니다.

 

 

 

 

 

이런 계단길이야 뭐 식은 죽 먹기죠.

 

 

 

 

 

백구가 내려가면서 줄을 잡아 당기니.....

 

 

 

 

 

제가 죽을 맛 입니다...ㅠㅠ

 

 

 

 

 

제가 버팅겨도 백구가 힘이 좋으니 제가 끌려 가듯이 갑니다.

 

 

그러니 발은 더 아프고.....ㅠㅠ

 

 

 

 

 

그렇게 가면서 쉼터에선 잠시 쉬기도 하고....

 

 

 

 

 

백구는 여기저기 둘러보기가 바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