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내려가면서 쉼터가 나오면 ...
물도 마시게 하고....
좋다고 놀기도 하고...
어흥~~~~
내가 이 산의 백호다.....
그러다가 또 갑니다.
가다가 갑자기 백구가 저 나무를 타고 올라갈려고 합니다.
그리고 새들도 쳐다보고...
그렇게 산을 빠져 나갑니다.
이제 어려운 길은 없네요.
그렇게 둘이서 터벅터벅 갑니다.
이곳에서 처음으로 백구가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들었네요.
저 집에는 여러마리의 개를 키우는데
그중 덩치가 백구의 반 정도 되는 두 녀석이 백구를 쫒아 오면서
막 짖더라구요.
그러자 참던 백구가 갑자기 돌아서면서 으르렁~ 대니
두 녀석이 줄행랑을 치더군요.
그것을 보고 백구도 본능은 살아 있구나.....하는 생각에
대견 스럽더라구요.
따지고 보면 백구도.....
대견은 대견이죠.
그렇게 졸졸졸 내려 갑니다.
지난번에 베어버린 미루나무를 지나갑니다.
이제 길은 탄탄대로이네요.
그렇게 더 내려가니...
저 멀리 백구네 집이 보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