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23/산냥이소식/27

좌불상 2019. 2. 12. 11:16

 

 

그리고 당분간 비가 안올것 같아서...

 

 

 

 

물도 가득 부어주고....

 

 

 

 

 

 

다시 갑니다.

 

 

 

 

 

오늘도 바둑이는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어제 밥을 부어주고 왔으니 먹었으면 배가 부르니

 

안나올 수도 있고...

 

 

 

또..

 

 

어제 백구를 보아서 오늘도 있을까 불안해서

 

제 목소리를 듣고도 안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걱정을 하면서 부지런히 갑니다.

 

 

 

그렇게 큰바위를 지나고....

 

 

 

 

 

 

열심히 갑니다.

 

 

 

 

 

군데군데 단풍은 멋드러 지네요.

 

 

 

 

 

 

 

그렇게 한참을 갑니다.

 

 

 

 

 

 

휴~~

 

서두르니 발이 더 아프네요...ㅠㅠ

 

 

 

 

 

 

 

저 봉우리 좌측이 바둑이가 있는 곳이죠.

 

 

 

 

 

그렇게 가면서 연신 불러 봅니다.

 

 

 

 



 

그렇게 바둑이가 잇는곳에 와서 계속 불러 보는데...

 

 

 

 

어?

 

저 아래서 바둑이가 대답을 합니다.

 

 

 

그런데....

 

 

다른때 같지않게 대답을 한번만 하고 또 한참동안 조용하고....

 

제가 잘못들었나?......하고 부르면 또 냥~ 하고

 

그렇게 대답을 하는 듯 마는 듯 하며 10분 이상을

 

안올라 옵니다.

 

 

 

그래서 전 계속 불러 댑니다.

 

 

그런데도 올라오지 않고 멀리서 대답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어떤때는 올라온 듯이 가까히서 들리기도 하고

 

그러다가 다시 멀리서 들리기도 하고..

 

 

 

햐~ 이거참...

 

답답 합니다.

 

 

 

바둑이가 이런일이 없었는데 오늘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오늘도 백구를 데리고 온줄알고 그러는건지....

 

 

아니면...

 

 

어데가 아프거나 다친건지....

 

아니면 새끼가 아프거나 죽은건지....

 

이거 원 계속해서 걱정만 됩니다.

 

 

 

 

그렇게 연신 부르기를 한 20분.....

 

 

그래도 안올라와서 백구 때문에 그런가 하고 그냥 갈려고 하다가도

 

가끔 우는 소리는 들리니 이거 부르기를 포기할 수도 없고 ....

 

 

그렇게 계속해서 불러 보는데......

 

 

아~~~~~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