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바둑이는 아기한테 나오라고....
바위 앞에서 연신 울어대고.....
저를보고도 어떻하면 좋을지 연신 울어댑니다.
저 아래의 틈으로 들어 갔나봅니다.
저 틈으로 바둑이는 못들어 가니....
빙빙 돌면서 답답한가 울어만 대네요.
바둑이가 그렇게 울어대도 아기는 조용하고....
저 틈이거든요.
바둑이가 답답하니....
안절부절 합니다.
에휴...
계속해서.....
주변을 빙빙 돌면서....
울어 대네요.
그래서 저도....
혹시나 제가 있어서 아기가 안나오나...하고
전 다시 위로 올라갑니다.
바둑이는 여전히 울고 있고....
그래서 전 그 위 공터에서.....
한끼를 때울겸.....
준비를 합니다.
그리고 지난날을 되돌아 봅니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비가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부나
천둥이 치고 번개가 치고 눈보라도 치고
앞이 안보이는 안갯속 에서도
해외에 나갈때를 제외 하고는 매주 한번도 안빠지고
밥배달을 한 보람에 바둑이도 건강하고 아기도 낳고
멍멍이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으니
제 마음이 아련해 지네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앞을 보니
어제 부어준 라면도 바둑이는 못먹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