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30/산냥이소식/4

좌불상 2019. 2. 12. 12:29

 

 

잠시 쉬면서...

 

 

 

 

정상도 쳐다보고...

 

 

 

 

그리고 힘을내어....

 

 

 

올려 칩니다.

 

 

배낭이 점점 무거워지니 점점 더 힘드네요..ㅠㅠ

 

 

 

 

 

오늘은 메세먼지도 있고....

 

 

 

 

 

안개 때문에 날이 뿌옇네요.

 

 

 

 

 

 

이때 두 처자와 나이드신 남자 한분이 올라 오시네요.

 

 

그래서 두 처자를 척 보니 저쪽나라 분들 같아서

 

어데서 오셨냐고 물으니....

 

필리핀에서 왔다네요.

 

 

 

 

아마도 우리나라로 일하러 온것 같고

 

남자분은 직장의 과장(?) 이라고 하네요.

 

 

처자들이 노는날이라서 심심해 해서 데리고 왔다고 하시면서

 

저보고 오늘은 왜 개를 안데리고 오셨냐고 물으시네요.

 

지난주에 백구를 데리고 온것을 보셨던거네요.

 

그래서 사정 이야기를 해 드리고...

 

 

 

 

처자들한테 제가 반가움에 필리핀 말로 종알종알~~ 거리니

 

저보고 신기하다고....무지 좋아하네요...ㅎㅎ

 

 

 

그렇게 한 10분 정도 얘기를 하는데.....

 

한 사람은 세부에서 오시고

 

또 한사람은 팜팡가 (필리핀 루손섬의 중부에 있는 도시)에서

 

왔다고 하네요.

 

 

 

 

 

그렇게 이야기를 하다가....

 

 

 

낙옆을 헤치며 부지런히 갑니다.

 

 

 

 

 

저 봉우리가 지나온 첫 봉우리 이고....

 

 

 

 

 

 

가야할 봉우리 입니다.

 

 

 

 

 

그렇게 부지런히 가서....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하면서

 

바둑이를 부릅니다.

 

 

 

 

그랬더니...

 

 

아~~~

 

 

 

역시나 오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바둑이가 아기를 낳아서 이 근처에서 머무르고 있다가

 

목요일이나 금요일쯤 되면 제가 일요일에 부어준 밥이 떨어 지니

 

베가 고픈가 토요일에는 늘 있습니다.

 

 

아기 때문에 다른데로 갈 수가 없으니

 

이 부근에서 머무르는거죠.

 

 

 

 

멍멍이는요?

 

그 녀석은 바람돌이라서 지 맘대로 여기저기 다니는거죠.

 

 

 

 

 

 

그러더니 배가 고픈가 저를보고 무지 울어 대네요.

 

 

 

 

 

그래서 밥을 먹일 장소로 데리고 갑니다.

 

 

 

 

 

 

오늘은 멍멍이가 정상에 있는건지......

 

 

 

 

 

멍멍이도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네요.

 

 

 

 

 



 

옆에서 바둑이는 계속 울어대고....

 

 

 

 

 

그래서 한번 쓰다듬어 줍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