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밥을 먹는 바둑이한테...
바둑아...
맘마먹고 있어라....
가서 멍멍이 데려올께.....합니다.
그렇찮아도 조금전에 바둑이가 중간 봉우리 넘어쪽을 쳐다보며
뭐라고 하던데....
아마도 멍멍이한테 오라고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저 반대편 봉우리를 쳐다보며 멍멍이를 부르니....
아~~
멍멍이가 저기 있네요.
사진상 으로는 하도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봉우리 윗쪽 바로 아래에
멍멍이가 있네요.
그래서
멍멍아~~~~맘마먹자~~~~ 하고 몇번 부르니
제 목소리를 알아 들었나 뒹굴며 재롱을 핍니다.
몇번을 그러더니 일어나서 오네요.
이제 저기에 보이시죠?
ㅎㅎ
멍멍이가 여기에 와 있네요.
지난주에 안보이더니 배가 고프니 이번주에는 여기에 와 있네요.
그러더니 저를보고 울어 대네요.
그래서 바둑이 있는데서 주려고 오라고 하니 잘 따라 옵니다.
어슬렁~어슬렁~~~
(지가 무슨 호랭이 라고.....)
그러면서 울어 댑니다.
봉우리 위 태극이 있는데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따라 올까봐서....
옆 길로 데리고 옵니다.
잘 따라오네요.
멍멍이가 있던 곳 에서부터 바둑이가 밥먹던 곳 까지의 거리는
약 100미터가 됩니다.
그렇게 다시 도착을 하여....
멍멍이도 캔을 줍니다.
역시나 잘 먹네요.
그동안 멍멍이의 동선을 보면....
여기에 있다가도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정상에 다녀오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기가 살던 집여서 그런건지....
자신의 구역에 별일이 없나 궁금해서 그러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지나다니다가 예쁜 처냥이를 만날려고 그러는건지....
여튼 하루에 한번은 왕복을 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