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030/산냥이소식/6

좌불상 2019. 2. 12. 12:32

 

 

그래서 밥을 먹는 바둑이한테...

 

 

 

 

바둑아...

 

맘마먹고 있어라....

 

 

 

 

 

가서 멍멍이 데려올께.....합니다.

 

 

 

 

 

그렇찮아도 조금전에 바둑이가 중간 봉우리 넘어쪽을 쳐다보며

 

뭐라고 하던데....

 

아마도 멍멍이한테 오라고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시 올라가서...

 

 

 

 

저 반대편 봉우리를 쳐다보며 멍멍이를 부르니....

 

 

 

아~~

 

멍멍이가 저기 있네요.

 

 

 

 

사진상 으로는 하도 작아서 잘 안보이지만 봉우리 윗쪽 바로 아래에

 

멍멍이가 있네요.

 

 

 

 

 

 

그래서

 

멍멍아~~~~맘마먹자~~~~ 하고 몇번 부르니

 

제 목소리를 알아 들었나 뒹굴며 재롱을 핍니다.

 

 

 

몇번을 그러더니 일어나서 오네요.

 

 

 

 

 

이제 저기에 보이시죠?

 

 

 

 

 

ㅎㅎ

 

멍멍이가 여기에 와 있네요.

 

 

 

지난주에 안보이더니 배가 고프니 이번주에는  여기에 와 있네요.

 

 

 

 

 

그러더니 저를보고 울어 대네요.

 

 

 

 

 

그래서 바둑이 있는데서 주려고 오라고 하니 잘 따라 옵니다.

 

 

 

 

 

어슬렁~어슬렁~~~

 

(지가 무슨 호랭이 라고.....)

 

 

 

 

 

 

그러면서 울어 댑니다.

 

 

 

 

 

봉우리 위 태극이 있는데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따라 올까봐서....

 

옆 길로 데리고 옵니다.

 

 

 

 

 

 

잘 따라오네요.

 

멍멍이가 있던 곳 에서부터 바둑이가 밥먹던 곳 까지의 거리는

 

약 100미터가 됩니다.

 

 

 

 

 

 

그렇게 다시 도착을 하여....

 

 

 

 

 

 

멍멍이도 캔을 줍니다.

 

 

 

 

 

역시나 잘 먹네요.

 

 

 

 

 

그동안 멍멍이의 동선을 보면....

 

 

 

 



 

여기에 있다가도 하루에 한번씩은 꼭 정상에 다녀오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자기가 살던 집여서 그런건지....

 

자신의 구역에 별일이 없나 궁금해서 그러는 건지....

 

그것도 아니면

 

지나다니다가 예쁜 처냥이를 만날려고 그러는건지....

 

여튼 하루에 한번은 왕복을 하는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