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106/산냥이소식/17

좌불상 2019. 2. 12. 13:48

 

 

 

그래서 제가 내려오라고 했는데도...

 

 

 

 

 

계속해서 반대편을 보고 울어대고...

 

또 저를보고 울어 댑니다.

 

 

흡사 저보고 따라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런곳을 올라갈수가 있나요.

 

그래서 내려오라고 했더니 몇번을 더 울다가 반대편 절벽아래로

 

후다닥 내려가 버리네요.

 

 

아마도 아기가 불렀나 봅니다.

 

 

 

그래서 저도 다시 온길을 되돌아서 절벽위로 올라가보니..

 

 

 

 

이건 뭐..

 

그냥 수직도 아닌 오버행의 절벽 입니다.

 

높이는 안되어도 40미터 이상은 되구요.

 

 

그래서 할수없이 그냥 갑니다.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하여....

 

 

 

 

바둑이가 간곳을 쳐다봅니다.

 

 

좌측바위 뒷쪽 중간의 절벽 아래로 간것 같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물그릇을 보니 물은 많이 있습니다.

 

 

 

 

 

뭐 어제 다 채워 주었으니 거의 그대로 있네요.

 

 

 

 

 

밥도 많이 남았고....

 

 

 

 

 

안에도 좀 남았네요.

 

먹은 스타일을 보니 멍멍이가 훔쳐먹고 간것 같습니다.

 

 

 

 

 

그래서 캔도 더 부어주고....

 

 

 

 

 

밥도 더 챙겨주고...

 

 

 

 

 

안에도 많이 부어줍니다.

 

 

 

그런데 있을려나 했던 멍멍이는 아무리 불러도 안나옵니다.

 

아마도 밥을먹고 다시 정상쪽으로 간것인지..

 

아니면

 

어데로 단풍놀이 간것인지 안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혹시나 기다리면 올려나 하고.....

 

 

 



 

이곳에서 한끼를 때우고 갑니다.

 

 

 

 

 

그러면서 주변을 둘러 봅니다.

 

 

 

 

 

저 아래 펜션같은 집이 바로 먹보가 사는 집 입니다.

 

 

 

 

 

그리고 바둑이가 오면 먹으라고 좋아하는 라면도 좀 덜어놓습니다.

 

 

 

 

 

중간에 보니는 바위는 좀비가 기어가는 모습의 바위라서

 

찍어본것 인데 뒤 바위때문에 표가 잘 안나네요.

 

 

 

 

 

그렇게 점심을 다 먹는 순간까지 멍멍이가 오지 않아서

 

그냥 출발을 합니다.

 

 

 

그런데 좀 가다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둑이 집에 밥을 다 부어주는 바람에

 

이따가 내려가서 먹보한테 줄 밥이 없네요.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부어준 밥을 다시 조금 담아서 챙깁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