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주차장에서 보다 달이 가까워저서 그런지...
더 가깝고 크게 보입니다.
뱅기 안아서 종알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우웅~~ 하구요.
달과 6펜스~~
그리고 부지런히 갑니다.
저 뒷봉우리가 바둑이가 사는 중간 봉우리 입니다.
다 와서 불러 봅니다.
분명히 바둑이는 오늘도 저를 기다릴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둑이는 아기를 낳은뒤로 저를 기다리느라고 늘
이 근처에서 머무릅니다.
제가 처음에 올라오면서....
또는 일요일에 정상에서 부터 오면서 중간 봉우리를
지나오는 사람들한테 스틱으로 때릴듯이 협박을 하며 물어봅니다.
여보슈~
혹시 중간봉우리에서 냥이 보셨슈?
그럼 대부분이 못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미안합니다....그럽니다.
그런데 미안하기는 뭐가 미안 하다는건지...
아마도 제가 잘생겨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주일의 못생겨서 미안합니다.....를
그 근거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또 하나......꽁짜정보
위에 사람들의 말을 진실로 믿는다면....
그런데 없던 녀석이 왜 저만 오면 나와 있을까요?
그건 바로...
바둑이는 제가 오는 시간을 알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물론 착각은 자유 입니다.
그런 이유는...
제가 토요일은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분명히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하고
일요일도 마찬가지 시간에 도착을 합니다.
그러니 그 시간만 되면 제가 올줄알고 분명히 나오는겁니다.
에이~~
고양이가 시간을 어케 안다구..
뻥도 심하시네......
하실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전에 바둑이 집에 배꼽시계를 하나 달아주어서
종만치면 보고오는 겁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 계단 아래에서 우네요.
그래서 나오라고 했더니 후딱 나옵니다.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그러네요.
신기는...
태백에서 삼척가는데 있는데...
그러더니 배가 고픈가 울어댑니다.
한주동안 잘 지낸것 같습니다.
그래서 밥먹으러 가자....했더니...
잘 따라 옵니다.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뭐라고들 하네요.
그래서 일단 쓰다듬어주고....
진정을 시켜 줍니다.
이 물그릇은 비어있고...
여기는 좀 남았네요.
다행입니다.
밥은 다 먹었고...
어제 비가 좀 내려서 그런지 젖어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