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113/산냥이소식/5

좌불상 2019. 2. 13. 10:29

 

 

그런데 주차장에서 보다 달이 가까워저서 그런지...

 

 

 



 

더 가깝고 크게 보입니다.

 

 

 

 

 

뱅기 안아서 종알거리는 소리도 들립니다.

 

우웅~~ 하구요.

 

 

 

 

 

달과 6펜스~~

 

 

 

 

 

그리고 부지런히 갑니다.

 

 

 

 

 

 

저 뒷봉우리가 바둑이가 사는 중간 봉우리 입니다.

 

 

 

 

 

다 와서 불러 봅니다.

 

 

 

분명히 바둑이는 오늘도 저를 기다릴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둑이는 아기를 낳은뒤로 저를 기다리느라고 늘

 

이 근처에서 머무릅니다.

 

 

제가 처음에 올라오면서....

 

또는 일요일에 정상에서 부터 오면서 중간 봉우리를

 

지나오는 사람들한테 스틱으로 때릴듯이 협박을 하며 물어봅니다.

 

 

여보슈~

 

혹시 중간봉우리에서 냥이 보셨슈?

 

 

그럼 대부분이 못보았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미안합니다....그럽니다.

 

 

그런데 미안하기는 뭐가 미안 하다는건지...

 

아마도 제가 잘생겨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주일의 못생겨서 미안합니다.....를

 

그 근거로 제시합니다.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또 하나......꽁짜정보

 

 

 

위에 사람들의 말을 진실로 믿는다면....

 

그런데 없던 녀석이 왜 저만 오면 나와 있을까요?

 

 

 

그건 바로...

 

 

바둑이는 제가 오는 시간을 알고 저를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물론 착각은 자유 입니다.

 

 

그런 이유는...

 

 

제가 토요일은 11시에서 12시 사이에

 

분명히 중간 봉우리에 도착을 하고

 

일요일도 마찬가지 시간에 도착을 합니다.

 

그러니 그 시간만 되면 제가 올줄알고 분명히 나오는겁니다.

 

 

 

에이~~

 

고양이가 시간을 어케 안다구..

 

뻥도 심하시네......

 

하실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제가 전에 바둑이 집에 배꼽시계를 하나 달아주어서

 

종만치면 보고오는 겁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저 계단 아래에서 우네요.

 

 

 

 

 

그래서 나오라고 했더니 후딱 나옵니다.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그러네요.

 

 

 

신기는...

 

태백에서 삼척가는데 있는데...

 

 

 

 

 

그러더니 배가 고픈가 울어댑니다.

 

 

 

 

 

한주동안 잘 지낸것 같습니다.

 

 

 

 

 

그래서 밥먹으러 가자....했더니...

 

 

 

 

 

잘 따라 옵니다.

 

사람들이 신기하다고 뭐라고들 하네요.

 

 

 

 

 

그래서 일단 쓰다듬어주고....

 

 

 

 

 

 

진정을 시켜 줍니다.

 

 

 

 

 

이 물그릇은 비어있고...

 

 

 

 

 

여기는 좀 남았네요.

 

다행입니다.

 

 

 

 

 

밥은 다 먹었고...

 

어제 비가 좀 내려서 그런지 젖어있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