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113/산냥이소식/8

좌불상 2019. 2. 13. 10:35

 

 

그런데 그렇게 물을 마시더니...

 

 

 

 

울면서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면서 저를 쳐다보고 자꾸 울어댑니다.

 

 

흡사 저보고 따라오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왜 그러냐고 하면서  따라가 보았더니....

 

 

 

 

 

저렇게 앞장 서서 가면서 울곤 합니다.

 

 

 

 

 

가다가 제가 서 있으면 또 저를 쳐다보고 울어대네요.

 

 

 

 

 

분명히 저보고 따라오라고 하는거네요.

 

아마도 새끼를 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절벽 아래로 내려가면서 웁니다.

 

 

 

 

 

이거 뭐 제가 내려갈만한 절벽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옆으로 내려와서 나무들을 헤치고 가는데...

 

 

 

 

 

아무래도 바둑이가 빠르니 제가 쫒아갈수가 없네요.

 

 

 

 

 

그래도 천천히 부르면서 계속해서 쫒아가봅니다.

 

이런 절벽을 나보고 어떻게 내려가라고....

 

 

 

 

 

이거 뭐 대책이 없네요.

 

그런데도 저 아래서 게속해서 오라고 웁니다.

 

 

 

 

 

그렇게 길도아닌 산속을 조심조심해서 쫒아가 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가는데 더 가는것은 도저히 불가능 입니다.

 

바둑이는 제가 빨치산 출신이라도 되는줄 아는가 봅니다.

 

 

물론...

 

신선계에서 왕자로 있을때는 저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

 

 

바둑아~ 난 이제 더 못간다....

 

아기 잘 돌보고 내일보자...하고

 

다시 올라옵니다.

 

 

 

 

 

저 바위에서 좌측 아래의 소나무 아래까지 갔다왔습니다.

 

 

아마도 새끼가 그 근처 어데엔가 있는 모양 입니다.

 

 

 

 



 

그렇게 다시 돌아와서 물도 채워주고...

 

 

 

 

 

 

밥도 가져다 놓고...

 

 

 

 

 

밥도 부어주고....

 

 

 

 

 

다시 갑니다.

 

 

 

 

 

바람이 셉니다.

 

그렇지만 제가 신선계에서 배운 마술이 있기 때문에

 

날아가지는 않습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