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113/산냥이소식/9

좌불상 2019. 2. 13. 10:36

 

 

그렇게 가다가...

 

 

 

 

 

저도 공터에서 컵라면을 먹고 갈려고 하는데...

 

 

 

 

 

저기가 기거든요.

 

 

 

 

 

그런데 그 바로 아래에서 사람들이 버너를 피워서

 

막걸리판을 벌이고 있네요.

 

 

 

 

 

그래서 짜증이 확~ 나서 그냥 더 가다가...

 

 

 

 



 

전에 바둑이가 있던 바위틈에서...

 

 

 

 

 

한끼를 때웁니다.

 

 

 

 

 

도대체 어느 여인의 가을 치맛바람인지

 

바람은 주구장창 불어 댑니다.

 

 

 

 

 

그리고 요지목도 찍어봅니다.

 

 

 

 

 

물론 신 짐승들의 먹이도 좀 남겨놓아야죠.

 

산에가면 그게 매너 입니다.

 

 

 

역시나 잘 생긴 사람은 매너도 좋다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뭐 제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 인간 이야기 입니다.

 

 

웃기고 있네~~~라고 하지 마세요.

 

 

 

 

 

 

그렇게 산천을 굽어보며....

 

 

 

 

 

유효기간 지나간 컵라면은 점점 목구멍으로 넘어 갑니다.

 

 

 

 

 

그리고 컵라면의 힘으로 또 갑니다.

 

 

 

 

 

그렇게 큰바위를 지나고....

 

 

 

 

 

달려라~달려~~신선왕자~~~

 

 

 

 

 

정상이 가까워집니다.

 

 

참고로 저 정상의 안테나로 저의 고향인 신선계로

 

메세지도 송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폴짝~ 뛰어 올라섭니다.

 

 

 

이런건 아무나 못합니다.

 

신선계 왕자와 호위무사들만 가능한겁니다.

 

 

그렇다고 제가 잘났다는 말은 아니니

 

오해들 마세요.

 

 

 

 

 

 

오늘도 역시나 멍멍이 시키는 안쳐보입니다.

 

 

 

 

 

아까부터 계속해서 부르면서 올라왔는데....

 

이 짜식이 3주째 코빼기도 안비칩니다.

 

2주동안 안보이면 3주째는 꼭 보이는데 말입니다.

 

 

 

아~ 열받어....

 

 

 

 

 

 

그래서 물그릇을 보니 물은 거의 마르고.....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