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백구하고 좀 놀아줍니다.
야~백구야~~
너 구두닦이 출신이냐?
아~ 배가 고파서 그래유~
밥좀 줘유~~
그래..먹자...
밥을 주었으니 손좀 닦자....
더 먹어라...
저 고추 꼭지는 뭐꼬?
밥그릇은 변함이 없고...
천천히 먹어라...
그렇게 떨어진 것도 주워먹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쳐다보고...
야~백구야...
너 가을타나?
울지마라...
밥그릇에 거의 매일 밥이 없어유~~~~ㅠㅠ
아~~
전생에서는 개팔자가 상팔자라고 했는데
난 왜 이 모양인지...
눈물만 나네.....ㅠㅠ
힘내라..백구야...
다 그렇게 사는거다....
어흑~어흑~~~
백구야~~
나 갔다가 내일 또 올테니 잘 지내고 있거라....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