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113/산냥이소식/20

좌불상 2019. 2. 13. 10:53

 

그렇게 부지런히 다가갑니다.

 

 

 

 

저 멀리 첫 봉우리도 보이고...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올라 섰는데..

 

 

 

엥?

 

 

바둑이가 안보입니다....ㅠㅠ

 

 

 

그래서 불러 봅니다.

 

 

 

바둑아~~  맘마먹자~~~~~

 

 

그때....

 

 

 

 

아~~

 

저 억새 숲 속에서 울면서 나옵니다.

 

 

 

 

 

그리고 올라옵니다.

 

 

오늘은 바둑이가 울면서 있지않고 중간 봉우리에 사람들이 많으니

 

피해서 옆 억새숲에 숨어 있네요.

 

 

 

그 이유는..

 

 

저를 기다려야하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니 피해서

 

조용히 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밥은 다 안먹고 남아있을 테고

 

배가 그리 고프지는 않지만 저를 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맘마먹자~~~하고

 

 

 

 

 

밥주는 자리로 갑니다.

 

그랬더니 따라옵니다.

 

 

 

 

 

그러더니 물부터 마시네요.

 

 

 

 

 

어제준 캔은 다 먹고....

 

 

 

 

 

이곳에 부어준 밥도 다 먹고....

 

 

 

 

 

집 안에는 좀 남았습니다.

 

 

바둑이는 하루에 한통이면 먹거리가 되는듯 합니다.

 

 

 

 

 

이쪽에 물은 그런대로 있고...

 

 

 

 

 

이쪽은 거의 다 있네요.

 

 

 

그런데...

 

제가 계단 아래에 머리를 디밀고 뭐를 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로는 왕자 출신이라고 하더니

 

쫒겨난 왕자인가....거지꼴은 해 가지고...그러면서

 

다 저렇게 쳐다보고 가네요.

 

 

 

신선계의 거지왕자를 처음보나......

 

 

 

지금 바둑이는 땅을파고 응가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러더니 다시 팍팍~~ 해서 덮네요.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밥을 준비 하는데...

 

 

 

 

 

역시나 바둑이는 비벼대고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쓰다듬어주고....

 

 

 

 

 

캔을 먼져 줍니다.

 

 

 

 

 

그랬더니 다시 저에게 오더니..

 

 

 

 

 

품에안겨 좋아라 하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