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부지런히 다가갑니다.
저 멀리 첫 봉우리도 보이고...
그렇게 중간 봉우리에 올라 섰는데..
엥?
바둑이가 안보입니다....ㅠㅠ
그래서 불러 봅니다.
바둑아~~ 맘마먹자~~~~~
그때....
아~~
저 억새 숲 속에서 울면서 나옵니다.
그리고 올라옵니다.
오늘은 바둑이가 울면서 있지않고 중간 봉우리에 사람들이 많으니
피해서 옆 억새숲에 숨어 있네요.
그 이유는..
저를 기다려야하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니 피해서
조용히 있던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밥은 다 안먹고 남아있을 테고
배가 그리 고프지는 않지만 저를 볼려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맘마먹자~~~하고
밥주는 자리로 갑니다.
그랬더니 따라옵니다.
그러더니 물부터 마시네요.
어제준 캔은 다 먹고....
이곳에 부어준 밥도 다 먹고....
집 안에는 좀 남았습니다.
바둑이는 하루에 한통이면 먹거리가 되는듯 합니다.
이쪽에 물은 그런대로 있고...
이쪽은 거의 다 있네요.
그런데...
제가 계단 아래에 머리를 디밀고 뭐를 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로는 왕자 출신이라고 하더니
쫒겨난 왕자인가....거지꼴은 해 가지고...그러면서
다 저렇게 쳐다보고 가네요.
신선계의 거지왕자를 처음보나......
지금 바둑이는 땅을파고 응가하고 있는 중 입니다.
그러더니 다시 팍팍~~ 해서 덮네요.
그래서 자리에 앉아서....
밥을 준비 하는데...
역시나 바둑이는 비벼대고 좋아라 합니다.
그래서 일단은 쓰다듬어주고....
캔을 먼져 줍니다.
그랬더니 다시 저에게 오더니..
품에안겨 좋아라 하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