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1211/산냥이소식/27

좌불상 2019. 2. 14. 12:01

 

 

그렇게 먹는것을 지켜봅니다.

 

 

 

 

이제 거의 먹어가네요.

 

 

 

 

 

 

라면을 참 좋아라 합니다.

 

 

 

 

 

이제 다 먹고나서도 자꾸 츄바카가 있는쪽을....

 

 

 

 

 

뚫어지게 쳐다보네요.

 

 

 

 

 

혼자 다 먹어서 미안한건지..

 

두리번 거리며 츄바카가 오기를 바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저를보고 냥냥~ 거립니다.

 

 

 

 

 

츄바카가 오지 않는다는 의미겠지요.

 

 

 

 

 

그래서 더 먹으라고 라면을 더 부어줍니다.

 

 

 

 

 

그랬더니 더 이상 먹지는 않네요.

 

배가 부른건지...

 

아니면 나중에 츄바카에게 먹일려고 그러는건지....

 

 

 

 

 

전 남은 국물만 후루룩 마시고 맙니다.

 

 

 

 

 

나야 집에가서 먹으면 되니

 

너라도 많이 먹어라....

 

 

 

 

 

 

 

그러더니 물을 마시네요.

 

 

 

 

 

사실 냥이들은 찬 물을 싫어합니다.

 

 

 

 

 

즉 음식이건 물이건

 

자신의 체온에 맞는 온도를 좋아 합니다.

 

 

 

 

 

때문에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도

 

찬것 보다는 38도 정도의 온도가 되도록 물이나 음식을 렌지에 돌려 주는게

 

좋습니다.

 

 

 

 

 

그렇지만 바둑이는 지금

 

찬밥 더운밥을 가릴 처지가 않되죠.

 

 

 

 

 

목이 마르니 어쩔수 없이 마시는거죠.

 

 

 

 



 

저 눈빛좀 보세요.

 

물을 마시면서도 오로지 새끼가 있는 방향을 쳐다보며

 

마시고 있습니다.

 

참으로 애절한 모성애 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