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년말/산냥이소식/7

좌불상 2019. 2. 15. 12:36

 

 

그런데 제가 있으니...

 

 

 

아직은 두려워서 그런가 다가오질 않네요.

 

 

 

 

 

그래서 밥 그릇을 다시 아래로 내려 줍니다.

 

 

 

 

 

혹시나 오려나 하구요.

 

 

 

 

 

그러는 사이에도 바둑이는 경계심이 대단하네요.

 

오지말라고 엄청 울어댑니다.

 

 

 

 

 

그러자 멍멍이는 어찌할 줄을 몰라 합니다.

 

 

 

 

 

속이타나 물만 마시네요.

 

 

 

 

 

그래서 바둑이 에게도 라면을 주고....

 

 

 

 

 

아기이니 돌봐줘라.......합니다.

 

 

 

 



 

그러는 사이에 아기는 나와서....

 

 

 

 

 

슬슬 라면그릇 있는데로 다가오네요.

 

 

 

 

 

배는 고프고....

 

냄새는 나고 하니 오는 듯 합니다.

 

 

 

 

 

그러다가 바위틈에 있는 뭔가를 발로 파더니...

 

 

 

 

 

판것을 핧아 먹고 있네요.

 

 

 

 

 

보통 발톱으로 뭔가를 판 다음에

 

혀로 그 발을 핧아 먹는거죠.

 

 

 

 

 

그래서 제가 그거 먹지말고....

 

 

 

 

 

맘마 먹어라.....합니다.

 

 

 

 

 

그러는 사이에도 멍멍이는 안절부절 하고....

 

 

 

 

 

바둑이는 열을 엄청 받고있고...

 

 

 

 

 

 

멍멍이는 중간에서 처량한 신세가 되었네요.

 

 

 

 

 

그러다가 멍멍이가 바둑이 한테 뭐라고 합니다.

 

 

 

 

 

아마도 너무 그러지 말라고 하는듯 합니다.

 

 

 

 

 

그러는 표정이 참 난감해 보입니다.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멍멍이가 왜 바둑이 한테 꼼짝을 못했는지

 

이제사 이해가 가네요.

 

 

 

 

 

밥도 억지로 먹는듯 합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리와라.....했더니

 

제 옆으로 올라오네요.

 

 

 

 

 

그리고 라면에 코를박고....

 

 

 

 

 

그래서..

 

그래 먹어라.....하고 놔둡니다.

 

 

 

 

 

그렇게 몇번을 집어 먹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