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는 보면 볼 수록.....
참 애잔한 녀석 입니다.
늘 조용하고....
표정에도 변화가 볅로 없습니다.
그많큼 외롭다는 말 이겠지요.
그래도 할일은 다 하고 다니니..
어찌보면 복 받은 녀석이긴 한데....
책임질 일 때문에 늘 바둑이 한테 얻어 터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슬슬 가야해서 밥도 부어놓고....
멍멍아...
나 가야한다....했더니..
저러네요.
가면 저 죽어요.....ㅠㅠ
바둑이가 저 그냥 안놔둘 거에요....
가지 마세요...
아~
난 이제 또 죽었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쓰레기도 다 줍고.....
갈려고 하니 아기가 또 쳐다보네요.
멍멍이는 애간장이 탑니다.
젖을 물릴수도 없고....
저 어떻하면 좋아요?
바둑아~~
멍멍이 하고 싸우지 말고 잘 놀아라...하고
떠납니다.
산천은 멍멍이와 바둑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렇게 가는데 멍멍이가 계단 아래로 따라오네요.
그래서 내일 또 올테니 다른데 가지말고 여기에 있어라...하고
부지런히 갑니다.
저 아기녀석은 어떻게 키울련지....
답답 하네요.
그렇게 공터를 지나고....
터벅터벅 갑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