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년말/산냥이소식/14

좌불상 2019. 2. 15. 12:45

 

 

그래서 맘마줄께 가자...합니다.

 

 

 

 

그랬더니 앞장을 서서 갑니다.

 

 

 

 

 

가다가 저를 보고 빨리 좀 오라고도 하네요.

 

 

 

 

 

지금 멍멍이는 배가 고픈게 아니라 제가 그리운겁니다.

 

 

 

 

 

 

 

바둑이와 마찬가지죠.

 

 

 

 

 

녀석들은 배가 부르면 불러도 안나오는게 정상인데

 

녀석들은 나옵니다.

 

 

 

 

 

다른 사람들이 지나가면 울지도 않다가

 

제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울어댑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저 여기에 있어요......란 의미이죠.

 

 

 

 

 

그래서 계속 갑니다.

 

 

 

 

 

저 멀리 돌탑이 보이는게 중간 봉우리 이거든요.

 

 

 

 

 

그런데도 멍멍이는 씩씩하게 잘 갑니다.

 

 

 

 

 

가다가 저를보고 확인도 하고.....

 

 

 

 

 

중간 봉우리에서 밥을 준다는것을 아는거죠.

 

 

 

 

 

계속해서 갑니다.

 

 

 

 

 

전 미끄러워 죽겠는데 잘도 갑니다.

 

 

 

 

 

좀 천천히좀 가자...

 

 

 

 

 

그렇게 다 왔습니다.

 

 

 

 

 

바둑이는 불러도 안나오네요.

 

 

 

 

 

그렇게 도착을 했습니다.

 

 

 

 

 

바람이 불고 추워서 그런가 바둑이는 안나옵니다.

 

 

 

 

 

멍멍이는 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는 그리 고프진 않을테고....

 

 

 

 

 

 

그래서 일단은 집터를 보니...

 

 

 

 

 

역시나 물은 얼어있고....

 

 

 

 

 

밥은 좀 남아있네요.

 

 

 

 

 

그러는 사이에도 멍멍이는 제 곁에서 떨어지질 않습니다.

 

 

 

 

 

 

일단은 라면이 빨리 불으라고 물부터 부어놓고....

 

 

 

 

 

밥을 챙깁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