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년말/산냥이소식/16

좌불상 2019. 2. 15. 12:48

 

녀석들은....

 

 

 

 

라면을 가장 좋아하는것 같아요.

 

 

 

 

 

맛있니?

 

 

 

 

 

냥~~~

 

 

 

 

 

 

천천히 먹어라...

 

 

 

 

 

이제 다 먹은듯 하네요.

 

 

 

 

 



 

아직 남은것이 있지만 그만 먹네요.

 

 

 

 

 

 

그리고 벤치에 앉아있는 저를 저렇게 쳐다봅니다.

 

 

 

 

 

이런때 저는 뭐라고 자꾸 얘기를 해 줍니다.

 

 

 

 

 

그럼 알아 듣는건지는 모르지만...

 

 

 

 

 

대답도 잘 하고....

 

 

 

 

 

 

표정도 순간순간 변합니다.

 

 

 

 

 

 

나 이제 가야한다....

 

 

 

 

 

내일 또 올테니 잘 놀고 있어라....

 

 

 

 

 

그리고 집터에 물도 가져다 놓고....

 

 

 

 

 

먹던 라면도 놓아주고....

 

 

 

 

 

이번 동안거는 제가 오랜 시간동안  밖에서 나돌아야 하기 때문에

 

녀석들 밥을 아예 포째로 트렁크에 싣고 왔습니다.

 

 

평소에 가지고 다니는 페트병은 20여개를 가지고 다니는데

 

이것으로는 모자랄것 이거든요.

 

 

 

 

 

그래서 충분히 부어 줍니다.

 

 

 

 

 

그리고 슬슬 갈 채비를 합니다.

 

 

 

 

 

날은 점점 않좋아 지네요.

 

 

 

 

 

 

억새도 바람에 흔들리고...

 

 

 

 

 

그리고 바둑이 한테 가서....

 

 

 

 

 

잘 놀고 있어라.....하고

 

 

 

 

 

다시 길을 떠납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