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바둑이는...
물을 무지 마시네요.
그러면서도...
자꾸 아래를 쳐다봅니다.
그래서 저도 아까 가지고 온물통을 양지바른 곳에 두고...
물도 부어놓고...
얼음도 녹으라고 잘 넣어놓고...
작은통을 녹으면 물이 바치라고 저렇게 놓고....
라면 그릇을 이것으로 대체해 줍니다.
전번에 주었던 라면 그릇은 가벼우니 바람에 잘 날라가더라구요.
그런데 그때 아래에서 무슨 소리가 나길래 쳐다보았더니...
잉?
저녀석은 또 구누야?
저기 바위옆에 노란놈 보이시죠?
아마도 저 녀석도 전에낳은 새끼인가 보네요.
녀석들이 이제 슬슬 여기로 모여서 같이 지내는듯 싶습니다.
그레서 이제 다시 출발을 합니다.
사람들이 많으니 바둑이도 내려가 버리고...
츄바카는 올라오지도 않네요.
그래서 멍멍이를 부르면서....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을 해도...
오늘도 멍멍이는 없네요.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