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보라카이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

좌불상 2019. 1. 15. 12:05
 


제 친구 노노이 

 



 

제가 늘 갈때마다 공항까지 마중 나와주고

 

귀국할때도 항상 공항까지 데려다 주곤 합니다.

 

 

이번에 친구가 저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제가 토요일 아침에 출발 였는데

 

출발 전인 월요일에 친구한테 전화를 해서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0시 반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현지 공항에 2시 도착이니 나오라고 했습니다.

 

 

통화 품질이 좋지를 않아 잘 들리지 않는 전화를 그렇게 하고

 

출발 전 날인 금요일 오후에 다시한번 전화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금요일날 오후 4시 넘어 내일 간다고 전화를 하였고

 

출발 당일인 토요일 비행기에 탑승 하기 전인 9시 반에

 

이제 출발 한다고 전화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공항에서 만났는데

 

친구가 그러는 겁니다.

 

 

어제도 아침부터 나와서 하루종일 기다리다가

 

오후 4시 반경에 내일 간다는 제 전화를 받고 다시 집으로 돌아 갔다구요.

 

 

친구집이 까띠끌란 옆 따본 이라서

 

오고 가려면 한나절 이상 걸리는데

 

 

금요일에 아침에 나와서 저녁에 돌아 갔으니

 

하루종일 그 더운 공항 밖에서 기다린 것 이었죠.

 

 

 

왜 그랬는지 이유를 물으니

 

 

전화 통화 품질이 않좋아서 제가 금요일날 오는 줄 알았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나와서 하루종일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저야 에휴~ 하면서 고생 하였다고 하고 말았지만

 

 

그 친구는 하루종일 더운데서 저를 조바심 내며 기다리느라고

 

얼마나 힘들었을 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를 안더군요.

 

 

저 혼자도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곳 인데.....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