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3절에 나오는 말을 보면
가을 하늘은 공활 하다고 했거늘.......
요즘은 기후 변화에 따라 노래 가사도 바뀌어야 할 듯 하네요.
이번 주말에도 여전히 갑니다.
첫 봉우리에 오르니.....
세상은 오리무중 이요.....
그래도 억새는 꼿꼿하게 피고....
바람에 흔들릴 지언정 부러지지 않을 지어니....
그렇게 가다보니 태어난지 오래되지 않은 녀석인듯......
제 추측으로는 3개월 정도?
배고 고픈지 냥냥~~~거려서 밥을 주니......
먹다가 쳐다보고 먹다가 쳐다보고......
조금더 가다보니.....
이녀석은 어미인 듯.....
밥을 주었더니 배가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더군요.
늦더위 때문에 아직도 날은 더웁고....
시야가 답답하니 제 마음도 답답한 듯.....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끄덕끄덕 또 올라갑니다....
오늘도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
그래도 얼마정도는 보이니 안갯속 보다는 낫네요.
단풍은 아직 소식이 없고.....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나뭇잎들이 말라 죽네요.
오늘은 저 봉우리 까지.....
가다보니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
다음에 또 보자....하고 내려와.....
늘 가는 그 집에서....
역시나 이것으로 한 주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