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공활은 어데가고...

좌불상 2019. 1. 16. 10:30

노래 3절에 나오는 말을 보면

 

가을 하늘은 공활 하다고 했거늘.......

 

요즘은 기후 변화에 따라 노래 가사도 바뀌어야 할 듯 하네요.

 

 

 

 

이번 주말에도 여전히 갑니다.

 

 



 

첫 봉우리에 오르니.....

 

세상은 오리무중 이요.....

 

 

 

 

 

그래도 억새는 꼿꼿하게 피고....

 

 

 

 

 

바람에 흔들릴 지언정 부러지지 않을 지어니....

 

 

 

 

 

그렇게 가다보니 태어난지 오래되지 않은 녀석인듯......

 

제 추측으로는 3개월 정도?

 

 

 

배고 고픈지 냥냥~~~거려서 밥을 주니......

 

 

 

 

 

먹다가 쳐다보고 먹다가 쳐다보고......

 

 

 

 

 

조금더 가다보니.....

 

 

 

이녀석은 어미인 듯.....

 

 

 

 

 

밥을 주었더니 배가 고팠는지 정신없이 먹더군요.

 

 

 

 

 

늦더위 때문에 아직도 날은 더웁고....

 

시야가 답답하니 제 마음도 답답한 듯.....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끄덕끄덕 또 올라갑니다....

 

 

 

 

 

오늘도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

 

 

 

 

 

그래도 얼마정도는 보이니 안갯속 보다는 낫네요.

 

 

 

 

 

단풍은 아직 소식이 없고.....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나뭇잎들이 말라 죽네요.

 

 

 

 

 

오늘은 저 봉우리 까지.....

 

 

 

 

가다보니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

 

 

 

 

다음에 또 보자....하고 내려와.....

 

 

 

 

 

 

늘 가는 그 집에서....

 

 

 

역시나 이것으로 한 주를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