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날 궂은 연휴

좌불상 2019. 1. 16. 13:17

 이번 연휴 기간에는 날이 궂어서 창명한 가을 날씨하고는 거리가 먼것 같더군요.

 

뭐 그래도 할건 해야지요.

 

 

 

 

늘 하던대로 이번 연휴도 또 갑니다.

 

 



 

1일날 아침에 산에 오르니 온 천지가 안개 입니다.

 

내일은 많은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다시 여름이 오는 느낌처럼 날도 덥고......

 

 

 

 

그렇게 가다보니.....

 

 

높은 봉우리 바위 틈에서 자라는 냥이들.....

 

 

이젠 제 목소리를 아는지 부르면 밥 달라고 쪼르르 옵니다.

 

그리고 밥을 주면 정신없이 먹더군요.

 

조그만 녀석은 태어난지 4개월 쯤 되는것 같아요.

 

 

 

 

오늘은 하루종일 이런 날씨 였습니다.

 

 

 

 

다음날......

 

 

또 갑니다.

 

 

저 산을 갈때마다 느끼는 것 인데.

 

저기 동그라미 친 작은 산요.

 

전 저곳을 볼때마다 아주 명당 자리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 작은 봉우리 중간쯤에 묘 자리를 쓴다면.......

 

아마도 그 집안은 대박 날 듯 싶습니다.

 

 

 

 

첫 봉우리에 오르니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 했는데

 

이런 날씨가 바로 비 오기 직전의 하늘 모습 입니다.

 

 

멀리 보이는 산군의 스카이 라인이 아주 멋지게 보이죠.

 

 

 

 

 

검은 구름 띠가 끝나는 저 먼 지점 이후는 잠시 개인날씨를 보이고 있구요.

 

 

 

 

이런날은 흡사 수묵화 같은 풍경을 연출 합니다.

 

 

 

 

 

 

 

 

오늘은 비가 온다고 해서........

 

 

새 신발이 젖을 것 같아서 전에 신다가 버리기 아까워서 숨겨 놓았던  

 

예전 신발을 산 아래에서 다시 찾아서 다시 신었습니다.

 

 

어차피 비가 내리면 다 젖으니 이런 신발은 물이 잘 빠져서 좋쵸...ㅎㅎ

 

 

 

 

중간쯤 가니 비가 내리기 시작 하네요.

 

 

 

 

 

일단은 후딱 한장 찍고......

 

이 후로는 비가 무지무지 와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오늘은 산속에서 사람을 한명도 못 보았네요.

 

 

 

 

그리고 다음날인 3일.....

 

 

 

오늘은 저 구름속에 가린 산 입니다.

 

 

어제 비가 많이 내린 후 아직은 구름대가 벗어지질 않네요.

 

오늘 오후 부터는 개인다고 하니 희망을 가지고 올라 갑니다.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한치앞도 잘 안보입니다.

 

 

 

 

 

그렇게 가다가 이녀석들 한테 또 밥을 주고

 

다 먹는것을 보느라 한참을 앉아 있다가 일어 섭니다.

 

 

 

 

오후가 되니 날이 벗어지기 시작 하네요.

 

마지막 봉우리에 오르니 지나온 능선의 구름이 슬슬 벗어지기 시작 합니다.

 

 

 

 

 

반대 쪽의 하늘은 많이 개였구요.

 

 

 

 

 

개이던 하늘이 갑자기 구름이 덮히고를 반복 하더니...

 

 

 

 

 

중간 쯤 내려오니 맑은 하늘이 나타 납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여전히 그 집에가서 이것으로 마무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