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짚세기신고 등산하기

좌불상 2019. 1. 16. 13:40

 

 

 

재미없이 사는 방법

 

~ 남들이 사는 방식과 80% 이상 패턴이 같은 방법으로 사는 것.

 

 

 

재미나게 사는 방법

 

~ 남들이 사는 방식과 80% 이상 패턴이 다른 방법으로 사는 것.

 

 

 

 

역시나 금요일날 끝나고 여전히 갑니다.

 

 

 

이번 산행의 컨셉은

 

과거 조상님들의 생활 체험 입니다.

 

 

 

 

토요일 아침 일찍 출발을 합니다.

 

 



 

산 아래 한적한 농촌의 도로를 달려 갑니다.

 

 

 

 

 

오늘 산행은 등산화 대신 옛날 조상님들 처럼

 

짚세기를 신고 등산해 보기 입니다.

 

 

발바닥이 아플것 같아서 양말을 두개 겹쳐 신었습니다.

 

 

 

 

그리고 갑니다.

 

 

슬슬 단풍이 물들기 시작 하더군요.

 

 

 

 

늦은 사과도 잘 익어가고....

 

 

 

 

감도 홍시가 되려고 애를쓰고......

 

 

 

 

 

모과도 슬슬 노란색으로 변하기 시작 합니다.

 

 

 

 

 

첫 봉우리 오르기 전 중간지점까지는 이러한 돌 길 입니다.

 

 

포장도로는 버틸만 하더니 발바닥이 아프기 시작 하네요.

 

억지로 고생을 만들어 합니다....ㅠㅠ

 

 

 

 

그렇게 첫 봉우리에 오르니 미세먼지가 반겨 줍니다.

 

 

이번 달 말 부터는 중국에서 동절기 난방을 시작하는 타이밍 이기 때문에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연일 뿌연 하늘이 올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단풍은 아직 입니다.

 

가물어서 말라가는 가랑잎만 보이네요.

 

 

 

 

 

발바닥이 얼얼 합니다.

 

 

올라오는데 양말을 신었더니 미끄러워서 아예 벗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맨발로 올라오니 발바닥이 꽤 아프네요....ㅠㅠ

 

 

 

 

 

그럭저럭 죽자사자 중간 봉우리까지 왔습니다.

 

가끔 적단풍이 보입니다.

 

 

 

 

 

중간 봉우리에 사는 냥이를 불러서 밥을 줍니다.

 

어찌된 일인지 어미가 않보이더군요.

 

 

 

 

 

그렇게 기어 가듯이 걷고걸어.....

 

 

 

 

 

마지막 봉우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 이게 뭐하는 짓인지 후회가 막급 합니다.

 

통증이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여기서도 역시나.......

 

 

정상에서 사는 냥이를 불러 밥을 줍니다.

 

이 녀석도 제 목소리를 아는지 부르면 울면서 잽싸게 옵니다.

 

 

이제 조만간 추운 겨울이 다가 올텐데

 

어찌 살아갈련지 걱정이 됩니다.

 

 

요즘 이녀석들 때문에 정들어서 연속에서 이 산만 오게 되네요.

 

 

 

 

 

이제 슬슬 내려 갑니다.

 

 

 

 

 

고운 적단풍이 중간중간 있는데

 

눈 요기 보다는 온통 신경이 발로 가네요.......

 

 

 

내려가다 보니 발바닥에 땀이나서 미끄럽고

 

돌 계단을 내려밟으니 발 바닥이 너무 아픕니다.

 

 

 

 

그래서......

 

 

 

아예 짚세기를 벗어 배낭에 걸고.....

 

 

 

 

 

양말만 신은채로 그냥 내려 갑니다....ㅠㅠ

 

 

 

 

그렇게 내려와서 동네 냥이를 만나서......

 

 

밥을 주고......

 

 

 

오늘 짚세기 체험을 마감 합니다.

 

두번 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네요.....ㅠㅠ

 

 

 

 

 

그렇게 내려와서 이번에는...............

 

 

대전으로 출발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일찍......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찍 올라 갑니다.

 

 

 

 

 

산이 어제보다는 좀 더 높은 산이라서 그런지 단풍이 좀 들었습니다.

 

 

 

 

남매탑이 오랜세월 자태를 뽑냅니다.

 

 

 

 

저 멀리 아스라이 덕유산도 보입니다.

 

 

 

 

 

길고 멋진 능선도 보이구요.

 

 

 

 

 

비가 가끔 뿌리네요.

 

 

 

 

군데군데 단풍이 물들어 가네요.

 

 

 

 

전반적으로는 한 2주는 더 있어야 제대로 들을 것 같습니다.

 

 

 

 

올 가을은 날이 참 별로네요.

 

 

 

 

그래도 부지런히 갑니다.

 

 

 

 

 

 

 

그렇게 돌고 내려와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그렇게 귀가하여........

 

 

 

 

역시나 그집에서 그 메뉴로 마무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