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첫눈과 산냥이

좌불상 2019. 1. 16. 15:31

지난 주에는 다른산을 가느라고 못 보았던 산속의 냥이가 걱정되어

 

이번 주말에는 부리나케 달려 갑니다.

 

 

 

토요일에는 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아침부터 날이 우중충 하네요.

 

 

 

아니나 다를까.....

 

 



 

첫 봉우리에 올라가니 기온이 낮아서 비 대신 눈빨이 날리기 시작 하네요.

 

 

 

 

 

올해들어 첫눈을 맞아보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내리네요.

 

 

 

 

 

그렇게 중간 봉우리를 지나서 가다가

 

새끼 냥이가 사는 근처에 가서 부르니

 

득달같이 냥냥 거리며 달려 오네요.

 

 

 

 

 

밥을 주었더니 허겁지겁 .......

 

 

 

 

 

앞으로 눈이 더 많이 내리면 먹거리를 찾기도 힘들텐데

 

걱정 이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내립니다.

 

 

 

 

 

 

 

나뭇가지들도 흰옷으로 갈아 입네요.

 

 

 

 

 

 

 

 

 

 

그렇게 정상 부근에 가서 정상에서 사는 냥이를 부르니

 

역시나 냥냥거리며 저를 쫒아 옵니다.

 

 

 

 

 

그래서 눈에 젖지말라고 나무계단 아래에 밥을 주었더니......

 

 

 

기분이 좋은가 봅니다.

 

 

 

 

 

 

 

 

 

정상에서는 .....

 

 

눈보라가 몰아쳐서 한치앞도 잘 안보이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멋진 광경을 연출 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또 올라 갑니다.

 

 

 

오늘은 날도 포근하고 개인 날이네요.

 

 

 

 

 

낙옆들도 거의 떨어져 내리고.....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운무가 멋지더라구요.

 

 

 

 

 

 

 

날도 좋아서 그런대로 가시거리도 멀리 보이고.....

 

 

 

 

 

 

 

 

오늘도 냥이를 불러서 밥을 줍니다. 

 

 

 

저녁까지 먹으라고 듬뿍 부어주었습니다.

 

 

 

 

 

이녀석이 신기한게.....

 

 

 

 

 

처음에는 제가 가까이 가면 도망을 가더니.....

 

 

 

 

 

요즘은 손으로 잡아도 될정도로 가까이 있어도 도망을 안가더군요.

 

 

대신 다른 사람들이 오면 다시 테크 아래로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서 먹고를 반복 합니다.

 

 

그렇게 한참동안 옆에 앉아 있다가......

 

 

 

 

 

중간에 사는 새끼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근처에 가서 부르니 역시나 득달같이 달려 오네요.

 

 

나중에 까지 실컷 먹으라고 충분히 부어주고.....

 

 

 

 

 

옆에서 먹는 모습을 보며 저도 컵라면을 하나 먹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저물어 가는 가을의 모습이 을씨년 스런 요즘 세상 입니다.

 

 

 

그리~~~~하야~~~~~!!!

 

이번 첫눈과의 만남은 두번 미끌어 넘어지고

 

무사히 마무리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