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밥 보다는 엄마 젖

좌불상 2019. 1. 17. 08:37

 

지난번에 올려드린

 

둬달 이상을 헤어졌던 어미 냥이와 새끼 냥이가 만난 얘기 입니다.

 

 

 

 

어미 냥이가 살던 중간 봉우리에서 부터 이곳 까지는

 

1.5키로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미가 여기까지 와서 다시 만난거죠.

 

 

 

 

 

그래서 밥을 주었더니......

 

 



 

어미는 열심히 먹는데

 

새끼는 서너번 먹다가......

 

 

 

 

 

 

더 이상 안먹고 옆으로가서 어미가 먹는것을 쳐다보고 있더군요.

 

 

 

 

 

어미는 혼자서 열심히 밥을 먹고있고......

 

 

 

 

 

그런데 새끼가 어미 옆으로 가더니......

 

 

 

밥을 안먹고 어미 배 아래를 파고 들어 갑니다.

 

 

 

 

 

 

어미는 여전히 열심히 밥을 먹고......

 

 

 

 

 

 

새끼는 엄마 젖을 먹으려고 엄마 배 아래를 열심히 파고 듭니다.

 

 

 

 

 

 

그러다가 어미의 배가 땅에 닿아 있어서 젖이 잘 물리지 않는지

 

새끼가 옆으로 눕습니다.

 

 

 

 

 

 

그리고 앞발로 어미 배를 밀어대며......

 

 

 

 

 

 

젖을 물려고 사력을 다 합니다.

 

 

 

 

 

 

그러더니 젖이 물렸는지 저렇게 꺼꾸로 뒤집어 져서 젖을 빨아 댑니다.

 

 

 

 

 

 

하는 짓이 얼마나 귀여운지.....

 

 

 

 

 

 

사람처럼 어린 아이가 엄마 젖을 먹을려고 애를쓰는 모습과

 

똑같네요.

 

 

 

 

 

 

저렇게 뒤집어져서 열심히도 빨아 댑니다.

 

 

 

 

 

 

어미는 새끼가 그러는게 불편하지도 않나 봅니다.

 

 

 

 

 

 

그렇게 어미는 열심히 밥을 먹고....

 

 

 

 

 

 

 

새끼는 열심히 엄마 젖을 빨아먹고.....

 

 

 

 

 

 

사람이나 동물이나 엄마젖이  최고인가 봅니다.

 

 

 

 

 

 

 

그렇게 한참을 먹더니

 

이제 배가 부른가 봅니다.

 

 

 

 

 

어미가 옆으로가서 앉으니.....

 

 

 

 

 

바람이 심하게 부니 추운가 새끼가.....

 

 

 

 

 

엄마 품속으로 파고 들어 갑니다.

 

 

 

 

 

그리고 엄마 품 안에 앉자서.....

 

서로간에 체온을 유지 합니다.

 

 

 

 

 

 

 

인간에게나 동물에게나......

 

 

모성애는 다 똑같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