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학교 뒤 집에서 누군가가 손을 흔듭니다.
그래서 제가 다가가서 말을 걸었고 잠시 집에 들어 가 봐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그러라고 합니다.
그래서 들어 가 보았습니다.
이 집에 살고 있는 주인인 젊은 친구 입니다.
이름은 데니스 라고 합니다.
나이는 34라고 하더군요.
처음 보는데도 한잔 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 맥주를 좋아한다고 했더니 후딱 사러 갔습니다
사러 간 사이에 릴리의 동네 형뻘 이랍니다.
나이는 40 이랍니다.
릴리가 저보다 어린 사람이 더 늙어 보인다고 배꼽을 잡고 웃습니다.
릴리네 밥솥 입니다.
점점 문명의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후딱가서 맥주를 사 오더니 한잔 따라 줍니다.
맥주잔 옆에있는 통은 안주라고 먹으라고 준것 입니다.
닭고기를 삶아서 앙념에 조린 것 같았습니다.
손님은 주인이 주는것은 무엇이든지 맛있게 먹어야 예의 입니다
날도 더우니 시원하게 들이키고 담소를 나눕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느냐....
어데서 왔느냐....
뭐 모든게 궁금한가 봅니다....ㅎㅎ
저도 종알종알 다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앞에 앉은 사람은 릴리의 부인 입니다.
음식을 요리하는 부엌 입니다.
그릇들 이구요.
나무로 만든 쉼터 입니다.
병아리 키우던 집 이구요.
닭장에서 닭을 잡아 이쁘다고 보여 줍니다...ㅎㅎ
저 사람이 우리나라에 오면 닭을 잘 잡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폼도 잡아 줍니다.
집 옆에 있는 강 입니다.
나무 아래에는 마시고 난 술병이 가득 하더군요..ㅎㅎ
그 옆에도 산더미 입니다...ㅎㅎ
버린 티브이도 보이고......
집 쪽으로 한장....
여기에 고기도 산답니다.
그래서 가끔 잡아 먹는 답니다.
어쩌다가 알리망고도 올라 온답니다.
씨알 입니다.
운동하느라 만들어 놓은 바벨 입니다.
많이 들면 한번에 10번은 든답니다.
저한테 들어 보라고 해서 못 이기는 척 하다가
한번에 30번 들어 버렸습니다.
저 보고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군요...ㅜㅜ
필리핀 사람들은 더운지방에서 살아서 그런지 근력이 상당히 약합니다.
그래서 일도 천천히 해야하고 여럿이 함께 합니다.
혼자서 잘 난척 하다가는 이틀도 못가서 들어 눕습니다.
그럼 식구는 굶습니다.
때문에 몸이 힘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재주껏 조절을 하며 일을 합니다.
그렇게 1시간 여 동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다시 돌아 왔습니다.
돌아와서 잠시 비치에서 썬탠을 해 봅니다.
옆 비치 의자는 비어 있습니다.
이쁜처자 한명 안오나?
눈이 시원한 풍광 입니다.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다음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