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81123/산냥이소식/8(끝)

좌불상 2019. 3. 7. 09:36

 

 

그래서...

 

 

 

잘 놀고 있어라...하고

 

 

 

 

 

 

저도...

 

 

 

 

 

다시 출발 합니다.

 

 

 

 

 

오늘은 시간도 그렇고 해서 마지막 봉우리에 안가고

 

바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내려가다가 물터에서.....

 

 

 

 

 

물을 담아서....

 

 

 

 

 

잘 숨겨놓고....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이런때 서둘다가는 낙옆에 미끄러지기 쉽상입니다.

 

 

 

 

 

그렇게 내려가면서 가끔 쉬기도 하고...

 

 

 

 

 

맑게 흐르는 물도 쳐다보며...

 

 

 

 

 

열심히 내려가서...

 

 

 

 

 

산을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올랐던 정상도 쳐다보고...

 

 

 

 

 

바둑이와 츄바카도 잘 지내라 합니다.

 

 

 

 

 

멍멍이는 언제나 돌아 올려는지....

 

 

 

 

그렇게 먹보네 집을 지나가는데..

 

오늘은 아무 녀석도 안나오네요.

 

날이 싸늘해서 그런가....

 

 

 

 

 

그래서 백사네로 가는데...

 

 

오늘은 사람들이 많아서 줄줄이 내려가네요.

 

그런때는 백사형제가 자고있지 않아서 놀래주기가 어렵죠.

 

 

 

그래서...

 

사람들이 지나가길 좀  기다리면서 

 

다들 지나가고 난 다음에 시간을 좀 두고 내려가니...

 

 

 

 

 

이런...........

 

 

역시나 녀석들이 자지를 않았으니 저를 먼져보고 짖어 대네요.

 

 

 

 



 

뭐 백사는 늘 그렇듯이 무표정 입니다.

 

 

 

 

 

동생만 죽어라 짖어대네요.

 

 

 

 

 

이 녀석들도 신기한게....

 

 

 

 

 

아까 전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갈때는 짖는 소리가 안났거든요.

 

 

 

 

 

그런데 왜 저만 지나가면 짖는 것인지...

 

 

 

 

 

아마도 제가 지네들과 동족으로 형제애를 느끼기 때문에...

 

 

 

 

 

반가워서 그러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백구한테 가는데...

 

 

 

 

감이 멋지네요.

 

 

 

 

 

옛날 같으면 진작이 다 사라졌을텐데....

 

 

 

 

 

그렇게 백구한테 가니...

 

 

 

 

 

엥?

 

 

백구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미만 있습니다.

 

 

 

 

 

이게 어케 된건지...

 

 

 

 

 

주인이 데리고 나갈리는 없고...

 

 

 

그래서 백구가 묶여있던 긴 와이어 줄을보니....

 

줄이 끊겨 있네요.

 

 

 

그때 주인분이 나오시네요.

 

그래서 물어 보았더니

 

아까 포크레인으로 작업을 좀 했는데 그때 바퀴에 의해서 줄이

 

끊어진것 같다고 하시네요.

 

 

그런데 끊어진것을 몰랐는데 백구가 사라졌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줄을 보니 끊어져 있더라고 하시네요.

 

 

 

그래서 제가..

 

그럼 백구는 분명히 저를 찾으러 주차장에 내려가 있을거라고...

 

전에도 주차장에 있었으니 오늘도 있을 거라고.....

 

제가 내려가서 찾으면 다시 데리고 올라오겠다고 하고....

 

 

 

 

 

내려갑니다.

 

 

 

그렇게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아니나 다를까...

 

주차장에서 백구가 왔다갔다 하길래....

 

제가 백구야~~~~~~~하고 부르니

 

저렇게 달려오네요.

 

 

 

그러자 뒷편에 서 계시던 관광버스 기사님들이 그러시네요.

 

주인이시냐고.,.

 

아까부터 백구가 누굴 찾는지 넓은 주차장을 왔다갔다 하더라고...

 

 

그래서 제가

 

여차저차여차저차....했다고 하니

 

그럼 주인한테 데릴러 오라고 하지 뭐하러 먼 거리를 또 데려다 줄려고 하냐고...

 

연락해서 주인을 오라고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일단은 예....하고

 

 

 

 

 

 

 

차가 있는곳으로 데리고 가서 묶어놓고....

 

 

 

 

 

밥좀 줍니다.

 

 

 

 

 

그랬더니 잘 먹네요.

 

 

 

 

 

그렇게 밥을주고 옷도 갈아입고 짐도 정리하고

 

백구를  차에태워 데리고 올라 갈려고 하는데...

 

 

 

주인분이 내려오시네요.

 

아까 제가 백구를 만나자 마자 걱정하실까봐 전화를 했었거든요.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데리고 간다고 했더니 알았다고 했었는데...

 

아마도 미안한가 직접 내려오셨네요.

 

 

 

 

 

그래서 백구를 인계하니 데리고 가네요.

 

 

그런데...

 

백구 표정좀 보세요.

 

저를 쳐다보는 모습이 아주 아쉬운 표정 입니다.

 

 

 

 

그렇게 일정을 마무리 하고....

 

 

 

 

 

10일만에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거 집에 거미줄이나 안쳐져 있는지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