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81126/산냥이소식/3

좌불상 2019. 3. 7. 10:09

 

 

그렇게 주고 백구한테 오니...

 

 

 

 

그때 주인이 나오시네요.

 

 

 

그래서 아까 어데 가시던데요?...했더니

 

쌀이 떨어져서 사러 다녀왔다고...

 

 

 

그래서 주인도 오고 아주머님도 계시고 하니 백구밥은

 

좀 이따가 주실려나 보다....하고

 

 

 

 

 

 

놀고 있어라....하고

 

 

 

 

 

올라갑니다.

 

 

 

오늘은 비가와서 반대로 돕니다.

 

 

 

이유는....

 

오늘은 마지막 봉우리에 멍멍이가 혹시 왔나.....확인도 해야하고

 

안보이더라도 밥은 먹었는지 확인을 해야하고...

 

 

 

만약에 멍멍이가 밥을 먹었다면 내일은 시간상 마지막 봉우리 까지

 

못돌기 때문에 오늘 일주일치인 100의 양을 밥을 부어주어야 하는데...

 

 

만약에 정상부터 가서 바둑이밥 50과 츄바카밥 50을 부어주고

 

멍멍이밥 100을 그대로 지고 갔다가 멍멍이가 없다거나

 

밥을 안먹었으면 그냥 지고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제가 힘들거든요.

 

 

 

그래서 멍멍이가 있는곳에 먼져가서 멍멍이가 있다거나 없어도

 

밥을 먹고 갔다면 100을 부어주고

 

츄바카한테 가서 50을 부어주고 바둑이 한테가서 50을 부어주고...

 

내일은 바둑이와 츄바카한테만 다시 50씩 부어주고

 

멍멍이 한테 안가도 일주일을 먹을수 있거든요.

 

 

 

뭐 사정을 쓰긴 썼는데...

 

뭔 말인지 이해가 가실려나 모르겠네요.

 

혹시 이해가 안가시면...

 

그냥 비맞은 놈이 중얼 거렸다고 생각하시고 그냥 넘어가세요.

 

 

 

 

 

 

그렇게 올라가는데 비구름에 가려 봉우리도 안보입니다.

 

 

 

그렇게 가면서 ..

 

그런날은 백사형제가  비가오니 안오겠지.......하고

 

방심을 할것 같습니다.

 

 

 

그럼 놀래주기 좋죠.

 

 

 

그렇게 살금살금 가서보니...

 

 

 

 

오~ 백사는 비가오니 집안에 들어갔나 안보이고

 

동생만 돌아서 자고있네요.

 

 

저기 전봇대 뒤에 조금 보이네요.

 

 

 

 

그래서 조심조심 가서...

 

 

야~~~~~~~~~~~~했더니...

 

 

 

 

 

 

동생녀석은 깜짝 놀래서 짖기 시작하는데....

 

 

 

 

 

백사는 나오지도 않네요.

 

 

 

 



 

왜 비도오는데 아침부터 소리지르고 그래요...

 

 

 

 

 

놀랬잖아요....

 

 

 

 

 

엉아~~

 

저 사람 또 왔어....

 

빨리 나와봐......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