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도 백사는...
코빼기도 안비칩니다.
뭐 뻔히 누군지 아는데 나올리가없죠.
그러자 동생만 억울한듯...
무지 짖어댑니다.
저렇게 서서 짖다가...
발을 보세요.
비가와서 바위가 미끄러우니 짖으면서 몸을 움직이니
자꾸 발바닥이 아래로 미끌어지면서 기우뚱 거리며 짖네요.
그래서...
비도오는데 애그만 써라...
나 간다...하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산으로 들어갑니다.
일기예보상에는 오후부터는 갤인다고 했는데
좀 비도 그치고 벗어지면 좋겠네요.
뭐 기상청을 또 믿어봐야겠죠.
그렇게 한참을 올라가서 ..
암자 근처까지오니 슬슬 구름이 벗어집니다.
비도 슬슬 그쳐가네요.
다행입니다.
그래서 부지런히 올라가서 중턱에서니..
아직도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