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보라카이

보라카이 여행 - 31

좌불상 2019. 1. 21. 10:37

 터벅터벅~~~

 

 

 



 

가는 길목에 하얀 꽃이 화사 합니다.



 

 

골목 어귀에는 금방잡은 이런 생선도 팝니다.


아마도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 팔릴 것 같습니다.



 

 

그렇게 가서 ...



바로 이집에 다시 왔습니다.



 

 

엊그제 왔던 아띠마을에 있는 학교 뒤에 사는 릴리네 집으로 왔습니다.



이건 칠리 고추 나무입니다.


 

 

이제 조만간 떠나야 하므로 인사차 겸 다시 왔습니다.


안굶을려고 점심시간은 기가막히게 맞추어 왔죠.



때마침 이 친구도 점심을 먹을려고 준비 중 였습니다.


제가 타이밍 하나는 끝내 줍니다.


못 볼 줄 알았던 제가 다시오니 릴리가 무지 반가워 합니다.



그러더니 후딱 가서.....


 

 

맥주를 사 오고.....


준비하던 닭고기를 내 놓습니다.


제가 칼만 안들었지 강도나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반가워서 좋아라 합니다.


친구인 노노이와 비보이에게 저에 대해서 다시 자세하게 물어 봅니다.



 

 

저에대해서 열심히 주입 시키는 비보이가 애처로워 보입니다.



 

 

노노이는 이제 저에대해 설명 하기도 지친 듯 앗싸~ 조수가 생겼다 하는

 

표정으로 옆에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만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릴리는 코코망가스 클럽에서 바텐더를 한다고 합니다.


 

 

 

이제 앞으로는 코코망가스 클럽도 제가 접수 합니다.


제가 오늘 점심 대접을 잘 받아서 오늘 저녁은 제가 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5시 반까지 늘 가는 카이사랍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좋다고 합니다.



실은 전번에 처음 왔을때는 맥주를 얻어 마신 값으로 아기한테 과자나 사 주라고


조금의 돈을 쥐어주고 왔습니다.


아마도 그 돈으로 아기 과자를 안사주고 오늘 맥주를 산것 같은 느낌 입니다.



사람의 느낌이란....


귀신 보다도 무섭습니다.


바로 포스~ 라고 하지요.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다시 리조트로 돌아 왔습니다.


 

 

돌아와서 또 제 지정석에 앉았습니다.


여기와서 하도 걸어다녔더니 발가락에 물집이 두군데나 잡혔습니다.


더구나 지긋지긋한 가난때문에 다 떨어진 이런 샌달을 신고 다녔으니....


 

 

물집이 안잡힐리가 있겠습니까...ㅜㅜ



 

 

10여년 전에 1만 5천원 주고 산것 입니다.


앞으로 3년은 더 신어야 할텐데 고민 입니다.


A/S도 안해줄것 같은데 어찌해야 하나 하구요.




누가 불쌍한 이 중생한테 샌들하나 적선 하실 분 안계신가요?


적선 해 주신다면 제가 아침 저녁으로 100일 불공 드려 드리겠습니다.




비치변이 한가로운 모습 입니다.


 

 

손님없는 시간에는 이렇게 공부도 합니다.


저분 나이가 어떻게 될까요?


40 입니다.



 

 

자기 흉 보는 줄 아나 봅니다.



 

 

이 사장님도 어지간히 손님이 없습니다.

 

 

 

 

가끔 땅콩파는 아저씨가 지나 갑니다.


몇개 집어먹어도 뭐라 안합니다.




그렇게 쉬다가.......


저녁 먹으러......


 

 

다시 왔습니다.


어차피 여기도 오늘 그동안에 잘 해준것에 대해 인사를 하고 가야 하거든요.


 

 

 

음식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도란도란 먹습니다.



 

 

닭에 포그에.....



 

 

 

새우에다가...



 

 

 

그렇게 먹다가 헤어지기가 서운해서....


 

 

 

한장 찍어 봅니다.

 

 

마지막으로 건너편 JR 식품점 주인에게도 인사를 합니다.


제가 머무는 동안 잘 대해줘서 고맙다구요.


다음에 또 보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마무리가 될 즈음....


제가 누굽니까......


이집 매니저인 사위감한테 나 이제 집에가는데 뭐 써비스좀 없냐?.....했더니....


득달같이 맥주 두병을 가져 옵니다.


 

 

 


다음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