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대둔산

좌불상 2019. 1. 22. 09:36
 


언젠가.....겨울



아침부터 눈이 오네요.

 

 

 이번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접경지역에 있는 산을 올라 갔습니다.

 

 

 

날도 흐리고 중국의 덕분으로 미세먼지가 끼어

 

가시거리가 4키로도 안나오더군요.

 

 

 

 

오후에는 슬슬 눈빨까지 날리고....

 

그래서 3시경에 내려와서 200여 키로를 달려 중남부 지방으로 갔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반가운 분들과 저녁을 같이 먹고....

 

 

일요일 아침 7시에 출발하여 다시 북쪽으로 1시간 이상을 달려 

 

호남의 금강이란 대둔산을 갔습니다. 



 

중간에 있는 구름다리 입니다.

 

높이가 150미터.....길이가 100여미터...

 

 

건너는데 뒤통수가 근질 거리더군요.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그냥 앞만보고 걸었습니다.



 

 

저 위로 보이는 계단은 삼선 구름다리........


 

 

 

옛날에는 흔들거리는 출렁다리였었는데

 

제 설치한 후 거의 고정식인 다리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가면 좀 흔들 거립니다.



 

 

 

 

주변의 암봉군 이고요.



 

 

넓이는 작지만 기괴암석이 즐비 합니다.



 

 

 

 

 

 

오늘도 가시거리는 별로 입니다.

 

그저 온 세상이 뿌옇게만 보입니다.



 

 

내린눈은 얼어붙고....



 

 

 

산섬구름다리 입니다.

 

고정식에 급경사 인데 중간쯤 올라가면 그래도 흔들 거립니다.

 

아킬레스건이 찌릿찌릿 합니다.

 

무서워서 오로지 위만보고 올라갑니다.



 

 

 

송전탑이나 고공작업 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강심장인지

 

저한테 하라면 전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저 봉우리의 탑이 정상 입니다.

 

대둔산의 높이는 878미터 입니다.



 

 

 

 

 

주변의 암봉들 이구요.



 

 

 

드디어 정상에 섰습니다.


 

 

 

정상에는 개척탑 이라는 탑이 있는데

 

예전에는 시멘트로 만든 탑 였는데

 

이렇게 스테인레스 재질로 다시 세웠더군요.



 

 

정상에서 바라본 동쪽 즉 낙조대 방향 이구요.



 

 

 

동쪽으로 금산과 무주 방향 입니다.

 

동쪽으로 능선길을 따라 갑니다.



 

 

대둔산의 북쪽은 충남의 논산쪽 이구요.

 

남쪽은 전북의 완주군 입니다.

 

 

즉 충남과 전북의 경계선 입니다.

 

이제 내려가기 시작 합니다.



 

 

소나무의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저 큰 바위 틈에서 자라나니 바위가 갈라졌습니다.

 

흙도없는 바위틈에 뿌리를 박고 자라나는게 정말로 신기 합니다.



 

 

칠성봉 봉우리 군단 입니다.

 

별이 7개 떨어저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 입니다.

 

 

 

 

 

젊어서는 저런 틈새를 기어도 올라 갔는데

 

이젠 불법이라고 하지도 못하게 하지만 자신이 없네요.



 

 

여튼 호남의 금강 이랄만 하게 멋진 산 입니다.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3시간 정도를 달려 귀가 했습니다.

 

 

 

다 마무리 하고 오늘도 역시나.....

 

 

정량에 500미리 추가로 주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