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돌고 내려와서......
먹거리를 파는 할머니들과 또 너스레를 떱니다.
그러면 할머니들께서 어떤때는 찐 고구마도 주시고....
손주들 한테 받은 사탕도 주시고....
집에서 딴 모과도 주시고....
전 결국에는 말로 벌어먹는 꼴이 되고있네요.
그리고 살금살금 백구네 집에 오면.......
날이 따뜻해서 그런가 저렇게 바위 뒤어서 자고 있다가......
제가 백구야~~~~~하고 부르면.....
아침 같지않게 일어나서 어슬렁 거리며 옵니다.
지가 무슨 호랑이 라고.......
그러면서......
아~~ 줄려 죽것는디 왜 불러서 깨고 그래유~~~~~
그럼 제가 맘마줄께....하면....
아~ 배는 별로 고프지 않은데 먹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여튼 엉아의 소원이니 잠시만 기다려봐유~~~~~~
일단 기재개좀 켜고 잠좀 깨구유~~~~~~
그리고 먹기 시작 하네요.
햐~~ 역시 개밥보다는 맛있긴 하다......
그렇게 놀아주다가........
나 간다....하면....
서운하네유~~~~~~
잘 가고 또 오슈~~~~~~
그렇게 내려오는 길에는......
개복숭아 꽃이 피고......
주차장에 와서 초롱이를 부르면.......
오늘은 이녀석도 어슬렁~~어슬렁~~~
그래서 밥좀 주고.....
이번 주의 배달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집 아래에 있는 길냥이 녀석이 아침마다 밥을 주고 다녔더니
아침에 그 시간이 되면 항상 저렇게 나와서 앉아 있네요.
오늘은 어미는 아직 자나 안보이네요.
그래서 밥좀 부어주고 암자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