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522/산냥이소식/9

좌불상 2019. 1. 24. 12:52
 

그렇게 놀아주다가..... 

 

 

 

 

이따가 또 보자...하고  올라 갑니다.

 

 

 

그렇게 백구네에 도착을 하니......

 

 

 

 

아~~~

 

백구가 저쪽에서 놀고 있고

 

그리고 주인분이 밖에서 일을 하고 계시네요.

 

그러면서 인사를 하니 반갑게 맞이해 주네요.

 

 

 

그래서 제가 어찌된 일인지....

 

언제 돌아 왔냐고 물으니 음료수를 가지고 나오셔서

 

야외 테이블에 앉아서 얘기를 해 주시네요.

 

 

 

어제는 오후에 친구네가서 한잔 하시느라고

 

부재중 였다고 하시네요.

 

 

 

그러시면서 설명을 해 주시는데

 

집나간게 금요일 아침였는데 돌아온건

 

5일만인 화요일에 혼자서 돌아 왔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정확한건 주인분도 모르시니

 

그냥 추측만 하는건데.....

 

 

예전에도 몇번인가 그랬었지만 백구의 목줄이 가끔 풀린답니다.

 

너트형의 고리로 해 주어도 하도 움직여서 그런지 생각치도 못하게

 

풀리는 적이 종종 있다고 하더군요.

 

 

 

집을 나가던 그날도 풀린것을 보고 그냥 놔두었었는데

 

백구가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게 되었나 봅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의 눈에 띄는 마을에서 논게 아니라

 

누구를 따라갔었던지 아니면 혼자서 산길 같은데로 가서

 

 

묶어놓은 줄이 나뭇가지나 바위틈에 걸려서 빠져 나오지를 못하고

 

며칠을 그렇게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 하시더군요.

 

 

 

백구의 목줄은 편하게 놀라고 두개를 길게 연결해서 해 주어서

 

어데에 걸리면 빠져 나올려고 돌다가는 더 엮이게 되는 경우겠죠.

 

 

그런 상황에서 산에 다니는 분들이 그런 백구의 모습을 보고

 

목줄을 풀어주니 집으로 돌아온게 아닌가......생각을 하시더군요.

 

 

대신 나갈때는 긴 목줄이 있었는데

 

돌아올때를 보니 긴 목줄이 없고 목에 맨 띠 밖에 없더랍니다.

 

 

그런것을 보면 어덴가에 단단히 엮여 있던것을 풀러 주신분도

 

목줄을 뺄수 없으니 그냥 목의 고리만 풀러주니 집으로 돌아온게

 

아닌가.....하고 생각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정말로 다행이라고.....

 

일주일동안 걱정 되어서 답답 했다고 하니

 

 

주인분도 본인도 서운했다고 하시면서 저한테도 고맙다고 하며

 

다음부터 지나치실때 언제든지 들려서 차라도 한잔 하고 가시라고

 

하시더군요.

 

 

여튼 정확한 사정은 밝혀지지는 않았으니 돌아온것이 다행 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대화를 하고.....

 

 

 

 

다시 백구한테 오니.....

 

 

 

 

 

오~~

 

어제보다는 좋아진것 같습니다.

 

 

 

 

 

밥도 잘 받아먹고.....

 

 

 

 

 

표정도 많이 밝아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는 절대로 누구를 따라 가지도 말고....

 

 

 

 

 

꼭 집근처에서 있으라고 몇번이나 신신 당부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따가 보자........하고 올라 갑니다.

 

 

 

 

오늘은 정상 부터 갑니다.

 

 

 

 

 

그리고 돌고 내려올 겁니다.

 

 

 

 

 

 

 

혹시나 오늘도 바둑이가 정상에 있을려나 하고

 

부지런히 올라 갑니다.

 

 

 

 



 

저기가 정상 이니 거의 왔습니다.

 

아까 갈림길 부터 계속해서 맘마먹자를 외치고 올라 갑니다.

 

 

 

 

그런데 이때.......

 

 

 

 

잉?

 

저 앞에서 냥냥 ~~ 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보니....

 

 

 

ㅎㅎ

 

바둑이가 또 아래까지 마중을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서 좋다고 난리를 칩니다.

 

 

 

 

 

제 주변에서 뱅뱅 돌고,......

 

 

 

 

 

그래서 다시 정상에 가서 밥을 줄려고 가자하고........

 

 

 

 

 

같이 올라 갑니다.

 

 

 

 

 

그렇게 정상에 가니 어제 준 밥을 다 안먹고 남아 있네요.

 

 

 

 

 

 

그래서 캔을먼져 줍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