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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냥이 소식
12월5주/산냥이 소식/26
좌불상
2022. 12. 31. 15:14
그때
건너편에서 꼬롱이가 눈치를 보고 있네요
참으로 네 성격도 어지간한 녀석이구나....
그렇게 다 먹고 물도 마시고
보라도 다 먹었네요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잘들 지내라 하고 다시가서
바둑이 터에 오르니
둘다 있습니다.
그래서 물부터 부어 주는데
비러머글....
누가 또 물통을 버려 버렸습니다.
전 눈이 덮혀서 그대로 있는줄 알고 따뜻한 물을 부었는데
물통이 없으니 눈만 녹였네요.
애쓰고 지고 올라온 아까운 물인데.....
도대체 물통을 왜 버리는건지.....
그래서 다시 만들어 줍니다.
그사이 호피하고 바둑이는 씨름을 하고 있네요
호피좀 그만 못살게 굴어라
이제 바둑이도 내년이면 9살이 됩니다.
이 산속에서 덥기도 하고 춥기도 한 적지않은 세월을 잘 버텼네요
그래서 밥을 챙깁니다.
그리고 주니 잘들 먹네요
잘들 먹고 건강들 해라
그렇게 한참을 먹고
호피는 다 먹고
바둑이도 슬슬 마무리가 됩니다.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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