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3
다음날

다시 갑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정상을 보니 오늘도 올라갈 일이 아득합니다.
새로운 산이라면 지루함이 좀 덜할텐데 허구헌날 같은길을 올라가야 한다는 압박감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올라가서 정상에 서니

보라가 달려옵니다.

잘 있었구나

조금만 쉬었다가 가자

그렇게 좀 쉬다가

다시 데리고 가서

큰바위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한번 더 쉽니다.

그렇게 좀 쉬고

다시 데리고 가는데

큰바위 뒷편에 오르니 호피가 와 있네요


그래서 가자하고

데리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