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구)산냥이소식

170703/산냥이소식/11

좌불상 2019. 1. 29. 09:11

 

그리고 제가 라면을 먹는데 앞에서 난 왜 안주나 하고

 

저를 뚫어지게 바라보네요.

 

 

그래서......

 

 

 

그래....

 

너도 라면을 좋아하니 많이 먹어라...하고 줍니다.

 

 

 

 

 

그랬더니 시무룩한 모습이더니.....

 

 

 

 

 

먹으러 오네요.

 

 

 

 

 

그런데 .....

 

앞에까지 와서 그 좋아하는 라면은 먹지않고

 

뭐가 불만인듯 그냥 앉아 있네요.

 

 

 

 

 

 

그래서 제가

 

아~ 또 왜 그러는데?

 

그랬더니...

 

 

 

 

 

아이참~~~

 

 

 

 



 

젓가락을 줘야 먹을거 아뉴~~~~

 

 

 

에휴~~~

 

이 웬수들 밥배달을 않할수도 없고....

 

 

 

그래서 할수없이

 

제가 먹던 젓가락을....

 

 

 

 

 

주고 맙니다.

 

그래....

 

잘 먹어라....

 

 

 

 

 

그랬더니 좋다고 웃는것좀 보세요...

 

에휴~~~

 

 

 

 

 

비는 점점 더 내리고....

 

 

 

 

 

전 할수없이 남은것을 손으로 집어먹고....

 

 

 

 

 

밥이 비에 젖지 말라고 데크아래에 잘 정리를 해 주고....

 

 

멍멍이가 밥을 먹는 틈을 타서 ....

 

 

 

슬슬 내려 갑니다.

 

 

 

그렇게 내려와서 미류나무 아래서 좀 쉬고....

 

 

 

 

 

백구네 근처에 와서보니 정상은 안개에 가려있고....

 

 

 

 

그렇게 백구네에 와서 백구를 부르니

 

비가와서 그런가 집에서 안나오네요.

 

 

 

그래서..

 

너 진짜 안나와?

 

그럼 앞으로 밥 안준다?......했더니...

 

 

 

 

나오기 싫은것을 억지로 어그적 거리며 나오네요.

 

 

 

 

 

어휴~~

 

비도 오는데 그냥가지 왜 불러대고 그랴~~~~~~

 

 

 

 

 

너 그럼 앞으로 밥 안준다?

 

 

 

 

 

그리고 간식을 주니....

 

 

 

 

 

나 이빨 아퍼서 못먹으니 뜯어주슈~~~

 

 

 

 

 

 

그래서 할수없이 잘게 뜯어주니 먹네요.

 

여튼 이녀석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게을러 터져가지고.....

 

에휴~~~~

 

다 상전들여~상전~~~~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