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석양이 지네요.
바람이 없으니 셀링보트들이 움직이질 못합니다.
그런때는 노를 저어서 움직이는데
손님들은 좀 황당하죠.
스피드도 못 즐기니요.
그래서 배들이 옹기종기 저기에만 있고
멀리 나가지를 못합니다.
그렇게 노노이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가는 골목길에 역시나 냥이가...
이곳에서 냥이들을 볼때마다 멍멍이와 바둑이가 생각 납니다.
잘 있는지....
기다릴텐데......
일단은 시원한 맥주를 한잔 들이킵니다.
노노이도 건강이 좋아져서 잘 마십니다.
친구는 매운것을 못 먹으니 돈까스로....
그런데 그때.....
냥이가 한마리 들어오니 필리린 직원이 내쫒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냥 놔두라고 했더니.....
저렇게 제 다리를 타고 밥을 먹을려고 올라 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 안기네요.
그래서 안아주었더니 좋아라 합니다.
그래...
같이먹자....
그리고 상위에 올려놓고 매웁지 않은 오뎅볶음을 주니.....
잘 받아 먹네요.
냥이들은 왜 저만보면 좋아라 하는지.......
전 매운닭발 입니다.
그렇게 먹고나서 친구는 보내고....
전 비치테이블에서 한잔을 더 합니다.
무사히 도착한 자축이죠.
뒤에서는 필리핀 가수들이 노래를 합니다.
먹고 살기위해서죠.
그래서 늘 그랬지만 음료수 두잔을 쏘았습니다.
노래 한곡이 끝나고 나니 마이크로 인사를 하네요.
코리아 미스터 킴....
드링킹 땡큐~~ 살라맛 뽀~~~!
하구요.
그런데 먼 소리인지 알아야 대답을 하죠,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