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잘 갑니다.
이곳에서는 10일간 머무른다면 하는것도 없이
한국에서 사나흘 지나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돈이 한푼한푼 떨어져 나가는 무서움이죠.
늘 그렇듯이 하루를 커피 한잔으로 시작 합니다.
오늘도 날은 좋을 듯 합니다.
밤샘 근무를 한 수문장 친구 루치아노가
퇴근전에 운동화를 빨고 있네요.
그래서 제가 불렀더니.....
엄지 척~~ 입니다.
제가 일찍 일어났다는 의미이죠.
해가 비춥니다.
오늘도 환한 하루가 될것 같습니다.
이른 아침이라서 비치도 고요합니다.
역시나 파도도 잔잔하고....
저 산을 볼때마다 냥이들이 생각 납니다.
잘 잤는지.....
좌측으로 저 멀리 수평선으로 40키로 떨어져 있는
롬복 이란 섬이 조금 보입니다.
그곳에서 좌측으로 60키로 더 내려가면 팔라완 섬이 나옵니다.
오늘도 먹어야 버팁니다.
친구들도 이른 아침부터 나와 있습니다.
파노이와 이 친구 둘이가 가장 부지런 합니다.
노노이는 가장 게으른 편에 속합니다.
오고 싶으면 오고 말고 싶으면 맙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장 가난 합니다.
고로
아이는 가장 많습니다.
이번에 갔더니 한달전에 또 하나를 낳아서
총 7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4명만 더 낳아서 풋볼 크럽을 만들라고 했습니다.
머리좀 잘라서 나좀 주라......
구곡이가 출근을 합니다.
그리고 타고온 자가용을 번쩍 들어서....
안전한 곳에 주차를 시킵니다.
물론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다음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