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산 정상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사는 산고양이들의 삶

여행 이야기

밥배달의 고비/21

좌불상 2019. 1. 30. 16:26

그렇게 계속해서 섬을 돌아갑니다.

 

 

 

 

지가 안돌아가면 어쩔건데?

 

 

 

 

 

저 멀리 홍도에서 가장 높은산인 깃대봉도 보입니다.

 

 

그런데 깃대는 작아서 그런가 안보이네요.

 

 

 

 

영차영차~~

 

 

 

 

 

 

그렇게 가더니 휴게소에서 쉬고 갈려나...

 

 

 

 

 

바위들 사이의 안쪽으로 들어가네요.

 

 

 

 

 

그러자 아까 달려가던 그 작은배가 후딱 옆으로 옵니다.

 

 

 

 

 

그러더니 배를 옆에대고....

 

 

 

 



 

물건을 팔기 시작 합니다.

 

 

회를 떠서 관광객들에게 파는 배 인데

 

수십년 전부터 이런 방식으로 팔더군요.

 

 

그러니 놀러온 사람들이 한잔 안하겠습니까...

 

 

 

 

 

여기서 또 저는 주구장창 기다립니다.

 

 

 

 

 

저 갈매기도 저 처럼 혼자있네요.

 

 

 

 

그런데 이때 ...

 

 

또 그 사람이 다가오더니 저한테 찝적 거립니다.

 

 

 

누구 냐구요?

 

 

 

 

바로 우측에 있는 이 분 입니다.

 

 

 

이분이 뭐가 어쨌다는거냐구요?

 

글쎄요...

 

 

이 분이 제가 배를 타기 전부터 껀듯하면 저한테 와서

 

이말 저말을 거네요.

 

혼자 왔냐는둥....기타 등등

 

 

 

그렇게 배를 타고도 자꾸 저한테 와서 홍도가 어쩌니 저쩌니....

 

바다가 어쩌니 저쩌니....

 

 

 

그래서 제가 귀찮아서 자리를 피하기도 하고

 

옆에서 뭐라하면 쌩까고 대답도 않하고 해도...

 

한 10분 간격으로 갔다가 또 와서 뭐라하고....

 

다른데로 갔다가 또 와서 뭐라하고...

 

여행을 혼자 왔냐고 묻기도 하고....

 

뭐 호구조사도 하고......

 

아주 지대로 왕 짜증~ 이더라구요.

 

배를 타기 전부터 한 10여번은 그런것 같아요.

 

 

 

조금전에도 또 와서 뭐라 하길래....

 

대답도 않하고 그냥 있었더니...

 

 

이번엔 바로 옆에 계신 저분한테 가서 또 뭐라고 해 대네요.

 

나를 좋아 하는건가?

 

 

 

 

아~

 

이느므 배....빨리좀 가지.....

 

 

 

 

그렇게 한 40분 정도를 회와 술을 팔더니.....

 

 

 

이제 다시 출발 하기 시작합니다.

 

 

 

 

 

 

자~ 어여 가자...

 

 

 

 

 

 

아까 그 사람 또 나한테 올라....

 

 

 

 

다음편에...